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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아비도래지 내 '아비류 보호 나섰다'문화재청과 함께 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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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5  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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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천연기념물 제227호 거제연안 아비도래지 내 아비류 보호에 옷소매를 걷고 나섰다.

지난 3월 중순 '거제 연안 아비도래지' 내 아비류 200여개체가 거제시 동남부와 동북부 연안 전역에서 집단폐사 발견된 일이 발생한 이후 거거제시가 아비류 보호방안과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지난 달 중순 집단폐사해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227호 아비류 약 200여마리가 거제시 동남부 및 북부연안에서 발견됐었다.
시는 5일 11시 거제시청브리핑룸에서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12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재현황 및 모니터링 추진사항과 아비류 집단폐사 현황을 설명하고 각 기관과 부서의견 및 대책방안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거제시청 문화공보과장 외2, 어업진흥과장, 환경과장, 해양항만과장, 자원순환과장 등 7명과 문화재청 이재순 사무관, 강정훈 연구사,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 유창우 과장, 홍길표 계장,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조사과 이정석 계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이정석 경감은 "관련법 검토 결과 어로행위 금지 규정도 없고 고의성이 없기 때문에 수사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사항"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홍길표 계장은 "1~2월에는 멸치어군이 형성되지 않고, 부검결과 위에 가득한 밴댕이류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어종변화시기에는 다양한 어류를 섭취한다. 무리지어 생활하는 아비의 특성으로 미루어보아 동일 그물에 걸려 폐사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연안에 죽어가는 개체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질병이나 독극물로 인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또 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은 "거제 연안은 거제뿐만 아니라 통영·고성 등 경상남도 어업민의 터전이며, 금년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어항이 부족해 그물에 꽂힌 먹이를 섭취하거나 수심이 깊은 곳에 들어가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익사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 구조라 쪽에는 자망이 없으며, 대·소병도 등 먼 바다에 설치된 자망에 걸려 죽은 아비가 조류로 인해 인근 해안으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견해를 말했다.
   
 
   
 
이준필 연구원은  "조사결과 아비는 해금강, 매물도에 많이 서식하지만 넓은 범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거제시 해양항만과 김일홍 과장은 "자망류를 근절하는 세계적인 추세가 있지만, 힘든 실정이다. 수거되지 못한 폐그물에 걸려 폐사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책방안을 마련책으로 거제시 문화공보과 손삼석 과장은 "아비 도래지 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어 있으므로 축소를 요청하고 어업활동 규제 시 어업인들의 대규모 반발이 예상되므로 아비 집중 도래시기에 어업활동을 자제토록 홍보 및 주민 계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문화재청 이재순 사무관은 "경비정, 파출소 등에 문화재구역 내 허가된 어로행위 이외의 행위 시 단속 강화을 요망한다"며 "3~4월 아비가 주로 도래하는 지역에 그물을 활용한 어업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해 달라"고 했다.

통영해양안전서 이정석 경감은 "법률 상 위반된 행위는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 유창우 과장은 "행정지도선 등을 이용한 적극적 행정지도와 유인물 등을 통한 홍보활동, 어민자체 감시요원을 선정해 장기적인 아비 보호 대책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려해상국립공원 홍길표 계장은 "외국에 그물의 재질을 변경하여 폐사 개체 경감시킨 사례가 있으나, 미미하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비폐사의 정확한 파악을 위해 수협등을 통해 자진신고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은 "광범위하게 현지조사를 해 아비가 많이 분포하는 곳에 먹이를 공급하는 방법도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거제시 해양항만과 김일홍과장은 "지금보다 빈번하게 폐그물 수거활동 실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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