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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 故 윤병도씨 '10만 그루 무궁화 공원' 재평가 받는다.조국애 무궁화 동산으로 승화시켜-거제시 상문동엔 공원용지 기부하기도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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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4  12: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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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병도 씨 조성한 日사이타마현 세계최대 무궁화공원에 관심 집중  
韓 산림조합중앙회, 기술지원 및 관리대행 검토·팔각정 기증

   
▲ 고 윤병도 옹
'10만 그루 무궁화'에 담긴 재일동포 사업가의 조국 사랑과 한일우호를 향한 소망이 든든한 날개를 달게 됐다고 일본 사이타마현 지치부 시 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이 한국 산림조합중앙회 기술지원과 관리대행 사실을 보도했다.

거제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고(故) 윤병도 씨(2010년 별세)가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 조성한 세계 최대규모의 무궁화 공원을 한일 우호의 상징적 공간으로 활성화 하기 위해 한국 산림조합중앙회가 팔을 걷어붙였다는 것.

23일 연합뉴스 기자가 일본 도쿄 도심에서 열차로 약 2시간 30여분 걸려 찾은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시. 이곳의 24만㎡ 규모 산지에 무궁화 나무 약 10만 그루가 심겨진 세계 최대의 무궁화 공원이 있음을 아는 사람은 드물지만 본사는 이미 윤병도씨가 생전에 공개한 이 공원을 2008년도에 소개한바 있었다.(관련기사 참조)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 시에 조성된 세계 최대의 무궁화 공원에 23일 무궁화가 피어있다.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공원에는 '이곳이 한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니 한국에서는 오히려 쉽게 보기 어려운 무궁화가 제철을 만나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교과서에서 보는 전형적인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 무궁화 뿐 아니라 진홍색 등 다양한 색깔의 무궁화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기자는 전했다.
   
▲ 재일동포 거제인 사업가 고 윤병도씨가 한국인들을 위한 고려촌 성천원(좌측 구건물, 우측 새건물)과 윤병도 회장

공원은 지치부시에서 건설사업을 해온 윤 씨의 조국사랑과 한일의 유대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생전 일본 각지에 심을 정도로 무궁화를 사랑했던 그는 조국에 대규모 무궁화 공원이 없음을 아쉬워하며 자신이 소유한 산의 일부에 자비로 '무궁화 자연공원'을 조성, 2002년 정식으로 개원했다.

'사쿠라(벚꽃)의 나라' 일본이지만 연간 1만명 정도가 찾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 시에 조성된 세계 최대의 무궁화 공원에 23일 무궁화가 피어있다.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6년 전 윤씨가 별세한 뒤 고인의 뜻을 이어받은 유족들이 공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간 2천만 엔(2억 1천만원) 이상의 관리 비용과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일을 한 가족이 감당하기는 점점 버거워지는 상황이었다.

이런 사정을 안 한국 산림조합중앙회가 지원에 나섰다.

우선 한국 목재로 만든 8각 정자 '단심정'(丹心亭)을 공원 안에 지어 기증하고 올해 7∼9월 공원에서 열리는 무궁화 축제를 공동주최하기로 했다. 또 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 지원, 공원 관리 대행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중앙회 관계자가 밝혔다.

23일에는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 40여명과 일본 현지 지방자치단체 간부 및 산림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 안에서 정자 낙성식이 열렸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 시에 조성된 세계 최대의 무궁화 공원에 팔각정이 지어졌다. 한국산림조합중앙회는 무궁화 공원에 팔각정을 지어 기증하고 23일 낙성식을 개최했다.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이석형(58)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윤병도 옹이 작고한 뒤 가족만의 힘으로 관리하기는 어려움이 많다고 해서 산림의 전문가인 우리들이 함께 하려고 한다"며 "나무를 가꾸는데 전문성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공원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도 씨의 부인 이토 하쓰에(伊藤初枝·78) 씨는 "공원을 통해 일본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알아주면 하는 마음이 (고인에게) 있었다"며 "남편은 정말로 두 나라 사이의 깊은 유대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6년이 지났지만 자녀들과 함께 (공원을 가꾸며) 양국 간에 더 두터운 유대를 만들고 싶다"며 "한일이 '가깝고도 먼 나라'가 아닌,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궁화 공원을 조성한 고(故) 윤병도 씨의 부인 이토 하쓰에(伊藤初枝·78) 씨가 낙성식후 연합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지치부(秩父) 시에 조성된 세계 최대의 무궁화 공원에 팔각정이 지어졌다. 한국산림조합중앙회는 공원에 팔각정을 지어 기증하고 23일 낙성식을 개최했다. 중앙회 이석형 회장이 낙성식후 연합뉴스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치부 시<일본 사이타마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2016.7.23

<관련기사> 

일본에서 꽃피운 나라사랑…"무궁화 10만 그루 활짝"

아시아경제 원문  기사전송 2016-07-25 16:49 

   
 
 산림조합중앙회 “세계 최대 규모 무궁화공원 일본 사이타마현 방문”
故 윤병도 선생의 무궁화 사랑과 애국심, 숭고한 정신 “전승하겠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지난 23일 일본사이타마 현 지치부군(埼玉? 秩父郡) 무궁화자연공원(ムクゲ自然公園)에서 무궁화 축제 개막과 전통정자 기증식 등을 개최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 조성의 의미를 되살리고 무궁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국에는 일본의 아름다움을 일본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무궁화 자연공원은 세계 최대 규모(부지 30만평, 식재 무궁화 10만 그루)의 무궁화 공원으로 경남 거제 출신인 故 윤병도 선생(2010년 작고)의 애국심과 한일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곳이다.

   
 
무궁화 축제 개막식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이석형 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팔도 대표 조합장, 산림조합 우수 경영지도원등이 참석했으며 일본에서는 공원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故 윤병도 선생의 차녀 “하세가와 노부에”씨와 미망인 “이토 하쓰에”씨를 비롯한 지치부군 군수, 지역 내 삼림조합 조합장등 공원이 위치한 지치부군내 지역 유지들이 다수 참석했다.

축제 개막식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림조합이 국산목재로 제작 기증한 전통 정자에 대한 기증식과 기념비에 대한 제막행사를 중심으로 무용가 권정미씨의 한국 전통무용 공연, 일본 전통음악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한 일본인들의 선창으로 아리랑을 합창하는 등 공원 조성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일간 우호를 증진하는 개막식으로 진행됐다.

故 윤병도 선생이 조성한 무궁화 공원은 윤병도 선생의 타계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조합은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무궁화 자연공원의 설립 취지를 지켜줄 것을 조건으로 지치부군에 기증하려 했으나 지치부군 또한 지속적인 무궁화 공원의 관리에 대한 조건과 운영비에 대한 부담으로 기증을 받지 않아 현재도 운영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정책의 핵심 실행 기관이자 사유림 경영의 대표조직인 산림조합은 이러한 일본 무궁화자연공원의 어려움을 일부나마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이석형 중앙회장의 방문 이후 공원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공원 방문객들의 쉼터가 될 한국식 전통정자를 한국에서 제작, 운송해 기증했다.

   
 
또한 공원의 관리와 축제를 위해 이석형 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대표 조합장 8명과 산림조합 우수경영지도원 등 약 40여명이 공원을 방문, 22일부터 이틀간 공원 내 수목에 대한 전정 작업과 제초작업, 환경 정화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림조합의 이 같은 지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대해 일본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요미우리신문(7월 23일자)이 취재, 보도해 한일 양국의 우호 증대와 공원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끌어 개막식에는 평소보다 많은 일본인 관람객들이 참석하는 효과도 함께 거뒀다.

이석형 중앙회장은 “윤병도 선생께서 나라 사랑의 일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일본에 조성해 주셨다”며 “이에 우리 산림조합은 윤병도 선생의 애국심과 한일간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무궁화 공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故 윤병도 씨 부인인 이토 하쓰에씨는 “한국과 일본이 (가깝지만 먼 나라가 아닌) 무궁화 공원을 계기로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로서 사이가 더 좋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 자연공원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무궁화 축제를 위해 일본에 방문한 대표 산림조합장들은 경기 파주 이성렬 조합장, 경남 양신 백상탁 조합장, 경북 군위 최규종 조합장, 강원 삼척 김동섭 조합장, 전북 고창 김영건 조합장, 전남 장성 김영일 조합장, 충북 충주 김재수 조합장, 충남 천안 오종석 조합장이다.

일본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국에는 일본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조성된 무궁화자연공원(ムクゲ自然公園)은 일본 사이타마 현 지치부군 미나노마치 미나노에 소재하고 있으며 30만평 규모의 공원부지에 무궁화 10만 그루가 식재돼 백만송이의 무궁화가 만개해 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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