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상공회의소(회장 원경희)는 22일 오후 2시 30분 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우수회원사(8개사) 및 모범사원(67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원경희 회장은 "저성장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경영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대기업은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여 핵심 사업과 핵심 역량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경제위기 상황이나 패러다임 변화에 흔들림 없는 내실경영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또한 "호황기에 낀 군살을 빼고 노와사, 협력사와의 위기 극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통분담을 위해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번 메킨지 보고서에서 조선 빅3를 빅2로 재편해야 한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정부에서는 현 빅3체제로 유지하면서 각 사별 경쟁력 있는 선종을 발표한바있는데 결코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어려운 여건에도 그나마 조선업에 단비와 같은 소식은 정부의 자국선 발주계획과 더불어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가 오는 2020년부터 시행키로 결정되어 신규 선박의 발주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이규제로 기존 선박의 연료가 벙커 C유에서 MGO, 혹은 LNG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어, MGO(선박용 경유)보다 가격이 싼 LNG연료를 쓰는 선박의 발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조선 3강인 한국·중국·일본 가운데 고효율 배 설계 능력이 가장 뛰어난 우리 조선업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여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