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설명회는 ▲지난 해 학교자율감사 시범운영 결과 소개 ▲소답초등학교의 학교자율감사 우수 운영사례 소개 ▲2017년도 학교자율감사 운영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자율감사란 학교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반을 편성해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고 그 결과에 대해 처분, 개선 등을 이행하는 제도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학교장 청렴도 우수학교 11개교를 정기 종합감사 대신 학교자율감사로 대체해 시범운영했다. 올해는 30개교로 확대·운영하고 성과 분석 후 내년에는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단설유치원 등 전 기관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해 학교자율감사 시범운영 결과 ▲교직원 행정업무 경감 ▲수업전념 여건 보장에 기여 ▲교직원의 자율성과 책무성 제고 ▲자율적인 자기 업무 개선 등 다양한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를 한 소답초등학교 백창대 행정실장은 "학교자율감사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돼 자기 업무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교직원 스스로 자존감이 높아지는 좋은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조재규 감사관은 "학교자율감사는 규정만을 앞세워 주로 개인의 잘못을 따지는 기존 감사방식에서 탈피해 자율적인 예방과 개선에 중점을 두는 선진화된 새로운 감사 패러다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학교자율감사가 자기 업무를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새로운 학교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식 '자율점검 매뉴얼과 체크리스트' 보급, 교직원 연수 및 컨설팅 지원 등 적극적인 현장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