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YWCA성폭력상담소(소장 주찬희)는 지난 20일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의 요청으로 거제시 거주 결혼이주여성 40여명을 대상으로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주본원에서 '나는 소중한 사람!'을 주제로 인권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인권교육은 나라가, 피부색 등의 다름을 차별받은 경험으로 낮아진 인권의식을 향상시키는 시간이 됐다. 자신은 소중한 사람이고,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아야 지킬 수 있고, 누군가 나의 권리를 침해했을 때 보호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다문화여성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했다. 또한 타인의 권리 또한 존중해 주어야 건강한 관계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 외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소개와 활동지를 통해 강의 듣고 난 느낌을 모국어로 작성하고 통역이 가능한 사람이 대신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베트남여성은 "다누리콜센터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감사하다", 태국여성은 "한국말을 잘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몰랐던 정보를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로 만족감을 모국어로 표현했다.

거제YWCA성폭력소장 주찬희는 "다문화가정이 많은 거제시의 여성과 아동, 청소년 뿐 만 아니라 노인과 남성을 위한 인권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모두가 행복한 거제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