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6. 2 ~ 20일까지 관내 40여개 조선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공무원이 직접 청취했다.

이를 통해 상당수의 기업들은 '물량감소로 인한 근로자이직', '주3일 근무, 2일 무급휴무', '1주일 단위 교대근무'를 실시하는 등 기업과 근로자의 상생방법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겪고 있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작업 물량감소 문제해소를 위한 간담회 개최요청, 기업운영 자금조달 애로, 고형연료 중복 검사 개선, 공장증축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 배수로 정비 등의 기업환경개선, 지방세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다양한 기업애로 사항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거제시에서는 기업이 건의한 각종 애로사항을 적극 수용한다는 의지를 갖고 내용에 따라 해당부서를 중심으로 '기업애로 해결추진단'을 구성한 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자체해결이 가능한 과제는 해당부서를 중심으로 해결하고, 중앙부처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법령개정 등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의 방법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거제시는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실 운영'을 통해 고기능 외국인력 활용을 위한 장기비자 발급을 통해 약 600억 원의 손실을 예방하고, 관광숙박시설 조기착공을 위한 고시제정 등의 기업애로 해소를 통해 2회 연속 규제개혁 최우수 지지체로 선정돼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1억2천만 원의 특별교부금을 받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