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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관련, 지역위원회와 갈등을 겪고 있는 권민호 거제시장이 내년 도지사 선거에 민주당으로 입당해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에 입당해 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권 시장은 "홍준표(전 경남도지사)와 맞붙어 보고 싶었다. (홍 전 지사의 사퇴로) 실현할 수 없게 됐지만, 내년 (6월) 선거에 도지사 후보로 나서 도민들의 심판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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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민호 거제시장 |
권 시장은 "시·군 지자체장과 회의를 할 때 홍 지사는 마치 시장 군수를 자기 부하 다루 듯했다. 같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처사로 여겨졌다"고 홍 전 지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지금까지 거제지역 정가에서는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 입당설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
그러나 거제 '문사모'를 비롯한 민주당 거제지구당 당원들이 입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져 있는 상태에서 내린 결론이라 지역언론을 통한 공식 회견이 아닌 중앙언론매체를 통한 경선의사 확인이어서 배경을 두고 시민들의 관심은 더 집중되고 있다.
지역 언론계에서는 권시장의 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거의 확정하고 있은 상태였다. 다만 본인이 지난 7월 3일 간담회에서도 애둘러 표현치 않았기 때문에 공식화 하지만 않았을 뿐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었다.
경남 전지역에서 그의 조직 확신 여론이 감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초에는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도전설이었으나 지금은 집권당으로 당적을 바꾸어 보수진영으로부터 저항감과 민주당 내부에서의 반대움직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홍철 국회의원의 민주당도당위원장 권한대행 취임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민주당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 보다는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많은 현실적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어느 정도 승산 가능성도 농후해 보인다.
또한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중앙당에서 큰틀에서 정치적 판단에 의하게 될 경우 전국에서 골고루 입당하는 지자체장들의 동시영입 발표로 극복할 것이라는 설이 감지되고도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는 지난 13일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 민주당 입당을 반대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