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일장 수상작 중 전체장원은 거제중앙초(5-6) 오나은의 시 '바람에게'가 차지했다. 또한 청마편지쓰기의 장원은 김귀숙(대구시 달성군)이, 사행시 장원은 송호천(통영시 무전동)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한숙 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주어진 시제(글제)에 따라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도 한정된 시간에 원고지를 앞에다 놓고 창의적인 발상을 틔운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지역경기의 침체로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에서도 청마시인의 초인정신을 계승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거제도가 시문학의 본향임을 의미한다 하겠다. 특히 오나연의 시 '바람에게'는 한민족끼리 국경선을 두른 채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어린이의 눈으로 고발한 시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는 독창성이 살아있는 시로서 '통일'을 향한 염원을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내고, 시적 상상력과 사유의 폭을 확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해 전체장원으로 뽑았다. 그밖에도 정원철의 시 '그리움', 정성윤의 시도 눈길을 끌었으나, 전제장원으로 올리기에는 시적진술의 진정성 등이 다소 미흡했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 입상자의 상장 및 부상은 주소지로 우송 또는 학교별로 전달할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체장원 : 중앙초 5학년 오나연

초등부 저학년-운문
▲차상 임유림 (거제중앙초 3-4), 서다솜 (거제중앙초3-4)
▲차하 박주형 (대우초 3-매), 윤채원(거제중앙초1-4), 정석현(대우초 3-솔), 정원혁(국산초 3-6)

초등부 저학년/산문
▲차상 우유민(내곡초 2-1), 서다솜(거제중앙초 3-4)
▲차하 장해미(거제중앙초 2-7), 정윤혜(옥포초 3-3), 서어람(중앙초1-2)

초등부 고학년-운문
▲장원(전체장원) 오나은(거제중앙초 5-6)
▲차상 이가영(대우초 5-매), 김동건(거제고현초 4-3)
▲차하 설유진(장평초 4-2), 황유성(일운초 4-1), 윤희진(거제중앙초 5-5)

초등부 고학년/산문
▲장원 거제중앙초(6-3)
▲차상 우근영(대우초5-솔), 공석진(거제중앙초 5-7)
▲차하 김나연(수월초 4-2), 김나희(국산초 5-4), 김시은(대우초 4-매)

중등부/운문
▲장원 정성윤(둔덕중 2-1)
▲차상 정지윤(둔덕중 1-1)
▲차하 황진서(수월중 1-9), 설예진(수월중 1-6)

중등부/산문
▲차상 조혜민(계룡중 3-2)

일반부/운문
▲장원 정원철(사천시 용현면)
▲차상 이현숙(거제시 상동동) 이재웅(거제시 중곡2로)
▲차하 정상권(거제시 둔덕면), 백정임(거제시 상동7길), 라찬미(거제시 둔덕면)

일반부/산문
▲장원 정다운(거제시 둔덕면)
▲차상 권도연(거제시 장평로), 윤소희(거제시 해명로)
▲차하 이효정(거제시 아주동), 장은채(거제시 고현동)

학생부/편지쓰기
▲장원 장가람(거제중앙초 3-6)
▲차상 김태우(신현초 4-1), 최윤서(국산초 4-5)
▲차하 안혜민(내곡초 4-6), 한승연(거제중앙초), 조예원(신현초4-2)

일반부/편지쓰기
▲장원 김귀숙(대구시 달성군)
▲차상 이춘화(거제시 중곡2로), 김명순(거제시 상동7길)
▲차하 최윤서(거제시 중곡2로), 배은정(거제시 장평3로)

사행시짓기
▲장원 송호천(통영시 무전동)
▲차상 황진하(일운면), 진영세(동부면 학동3길)
▲차하 박종현(창원시 마산회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