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등초등학교(교장 김민규) 5~6학년 학생은 지난 12일부터 13일 동안 인문학적 소양능력 증진을 위한 박물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올해 사등초등학교는 인문학의 중요성이 반영된 개정 2015교육과정의 흐름을 고려해 1학기부터 다양한 인문학 프로젝트 활동들을 실시하고, 이번에는 박물관 체험학습을 통해 인문학 소양을 기르고자 했다.
특히 거제 관내에 있는 거제박물관과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의 다양한 체험학습 및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실제 견학을 통한 배움을 교실에서 드라마(drama) 활동으로 정리했다. 드라마 활동을 통해 다시 상상 속 그 시대 인물이 되어 연극놀이를 해 봄으로써 인문학적 상상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문혜원(5학년)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유물이나 역사 이야기를 박물관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니까 신기하기도 했고, 박물관에서 돌아와 교실에서 친구들과 드라마 활동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를 하니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민규 교장은 "인문학 교육이 책을 통해서만 이뤄지게 되면, 학생들은 지루함을 느끼고 인문학을 멀리하게 된다. 하지만 드라마 활동과 박물관 견학 등 실제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접근 방법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좋은 교육방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젝트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