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같은 날 시청 공무원과 지역 금융기관 간부급 직원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께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A씨(51.6급)가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비보를 접한 동료들은 전날까지 일을 같이 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던 구씨를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들어왔던 구씨의 죽음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또, 이날 오후 3시 47분께 거제시 옥포동 팔랑포마을에서 지역 모 금융 기관 간부급 직원 B씨(54)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수심 3m 깊이의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B 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대우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팔랑포 마을회관과 옥포대첩기념관에서 내려오는 계단 사이 공터(방파제)에서 스포티지 차량이 갑자기 4m 높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마을 주민이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을 조사 중인 통영해경은 사고 차량이 주차하는 듯 하면서 갑자기 해상으로 돌진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