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황치우)는 14일 1학년들을 대상으로 중앙관에서 '꿈과 끼를 키우는 2017학년도 교내 영어 뮤지컬 대회'를 실시했다.
1학년 10학급 전체가 참여해 영어 시간과 음악 시간에 열심히 익히고 준비한 영어 노래를 율동과 함께 열창했다.
각 반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칠 때마다 경합이라는 것을 잊고 한마음으로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6개 반에 상이 돌아갔다. 그 중 완벽한 군무를 펼친 2반의 'Baby’와 유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9반의 'Happy'가 1등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Call me maybe, The show, Love is an open door, The lazy song,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Shut up and dance, What makes you beautiful, Sugar 등 각반의 특색이 묻어나는 공연에 학생들의 꿈과 끼와 열정을 보여준 1학년만의 흥겨운 축제였다.
심사위원들은 "모든 학생들이 참가하고 이번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는게 느껴진다. 각반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공연이었고, 순위를 정한다는게 힘들 정도로 모든 반이 다 잘했다"고 평가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중학교에 와서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처음 선보이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떨렸다. 긴장한 마음에 준비한 것보다 실수도 많았지만 우리 반 친구들이 다 같이 모여서 안무도 짜고 연습했던 것, 큰 무대에서 열심히 공연한 것 등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겨 기분이 좋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공연을 참관한 학부모는 10개반의 공연이 끝난 후, 그간 영어 뮤지컬 대회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편집한 영상을 보며 "학생들이 함께 협동해 노래를 외우고, 율동을 연습하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거제중앙중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