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사업으로 '시트릿 미니궁합 프로젝트'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양대조선의 호황에 힘입어 주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인구증가율이 높은 편이었으나, 2017년 들어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시는 인구감소의 주요원인중 하나인 낮은 출산율을 미혼자의 늦은 결혼에 있다고 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한 미니궁합을 통한 비밀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에 모임을 통한 일회적인 만남을 가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남녀 맞선대상자를 제3자가 알 수 없도록 비밀리에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미혼자의 특성을 파악한 비공개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개 만남을 꺼려하는 미혼자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