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 후에는 학생들을 위한 퀴즈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추첨을 통해 퀴즈의 정답을 맞힌 학생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

이번 낭독 프로그램을 기획한 장평중 교사 강현아는 "직접 읽은 책의 내용 중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주고픈 내용을 선별했다. 첫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가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한 산문을 골랐다. 독서는 읽는 것이 끝이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다 함께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시나 산문이나 어떤 글이든 각자가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들으면서 글에 좀 더 집중하고, 자기만의 상상과 감정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되었다. 아침 시간에 각자의 감성을 깨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 낭송을 들은 1학년 옥바다 학생은 "비가 오고 봄꽃이 빨리 떨어져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풀꽃에 대한 시를 들으니 다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시인이 말하는 것처럼 모든 생명체는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