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행

박 회장은 오는 30일(월) 오후 2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애국당 거제시장 후보로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고 27일 밝혔다.

박 회장의 출마선언으로 오는 6.13 지방선거 거제시장 후보는 ▲민주당 변광용 ▲자유한국당 서일준 등 3명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거제보수연합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인정할 수 없으며, 그간 50여 회에 이르는 태극기 집회가 서울에서 열렸는데도 제대로 언론에 보도 조차 되지않고 있는 점 등을 내세워 현 정권은 물론 자유한국당 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국회의원이 되었던 자유한국당 인사들 마저 외면하고 있는 처사를 더 이상 지켜 보고만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박사모 회장을 맡아 오면서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등 보수진영을 자처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운동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박 회장의 거제시장 출마 선언으로 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진영의 표가 얼마나 결집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함께 이미 후보가 결정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진영은 갑작스런 박 회장의 출마선언에 유.불리 분석을 놓고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재행 회장은 현재 대한애국당 당원으로 중앙당자문위원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7월 20일 거제보수연합을 창립했다.

거제시 연초면 신우마리나아파트 자문위원장을 역임 하기도 했던 박일호(73) 대한애국당 경남도당위원장은 "박재행 거제보수연합 회장이 대한애국당 거제시장 후보로 중앙당의 약속을 받은 상태다"며 "현재 통영, 진주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경남도내에서는 3명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 위원장은 "도내에서는 고성군에서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는 1명의 예비후보가 있으며 서울시장 후보로는 북한인권변호사인 인지연 당 대변인이 공식 출마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애국당은 30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나, 이미 거론된 예비후보들은 사실상 중앙당이 공천자로 결정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