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올 최대의 더위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거제시의 독봉산웰빙공원에서는 거제·통영 신천지 자원봉사단 주최 제 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열렸다.
34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의 날씨 가운데서도 아침부터 일찍이 더위를 잊은 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의 손길은 일사천리로 바빴다.
머리 위에는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고, 이마와 온몸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지만, 땀닦을 시간조차 아까운지 다들 열심들이었다. 행사가 어느 정도 준비되고 리허설이 끝마칠 때 쯤 행사에 초대된 귀빈들과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원을 찾은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몰려왔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고, 귀빈인사 소개 및 신천지 자원봉사단 거제지부 이재봉 지부장의 기념사 및 거제시 체육회 천종완 부회장의 기념축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천사같은 아이들의 평화를 소망하는 합창과 행사에 초청된 월남전 참전용사분의 전쟁의 애환을 담은 곡으로 특별공연을 준비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어서 청년들의 평화통일기원 플래시 몹 퍼포먼스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무더위보다도 더 뜨겁게 만들었다.
행사에 초청되어 참석한 거제시의 한 인사는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라사랑과 평화 나눔의 참 의미를 알려주는 귀한 행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해가 거듭 할수록 더욱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순국선열 및 전쟁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록한 손 편지들을 참전용사 분들께 전하는 전달식도 거행됐다.
이 밖에도 6.25전쟁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전시회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며, 다양한 체험행사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나라사랑 평화 나눔' 행사는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통일을 하루 속히 이루기 원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망을 염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