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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거제에도 가격파괴 이마트 '노브랜드' 진출...지역상권 붕괴우려 큰 반발
문경춘  |  mun42013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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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5  19: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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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동 322.78㎡(98평)에 8월7일 개업, 직원 모집 중
경남거제슈퍼마켓협동조합(KBIZ) "196개 점포 큰 타격 불 보듯..."
교묘한 방법 대응위해 시 '조례'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지역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파괴를 앞세운 이마트의 '노브랜드' 까지 진출 한다는 것은 어려운 지역상권을 완전 붕괴 시키는 행위와 같습니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CVS(편의점)가 입점해 있는데다, 조선경기 침체로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에 봉착한 곳이 거제시다. 이같은 상황에 놓인 거제에 최근 최저 가격대의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준 대규모 점포인 이마트 '노브랜드'가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지역상인들이 비상에 걸렸다.

하지만, 점포규모가 100평 이하의 경우 행정과 지역 영세상인을 위해 존재하는 슈퍼마켓협동조합 등이 나서 제재할 수 없다는게 더 큰 문제다. 이마트 '노브랜드'가 법을 교묘히 이용해 98평 규모로 시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특별히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는 상태다.

향후 지역상권에 엄청난 위협 요소로 등장 할 줄 알면서도 유통상생법상 어떻게 할 수 없어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남거제슈퍼마켓협동조합(슈퍼마켓조합)(이사장 김종만)은 "제주도의 경우 지역상권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이같은 점포가 마음대로 들어 올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거제에서도 영세 상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시 조례 제정만이 피해방지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25일 거제시에 따르면 양정동 962-17외 4필지 322.78㎡(1층)에 (주)이마트 노브랜드 거제양정점이 오는 8월 7일 개점 예정으로 현재 입점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당초 개점일은 지난 6월 14일 이었지만 연기된 것이다.

   
▲ 거제시 양정동 962-17외 4필지 322.78㎡(1층)에 (주)이마트 노브랜드 거제양정점이 오는 8월 7일 개점 예정으로 현재 입점을 준비 중에 있다.
시는 지난 5월 14일 유통산업발전법 제8조의 3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5조의 2에 따라 이같은 이마트 '노브랜드'에 대한 입점 내용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현재 이마트 측은 관련 시설물 설치는 물론, 광고지에 시급 9천130원을 지급하는 조건이 담긴 직원채용 광고를 하고 있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란 2015년 4월부터 이 마트에서 전개하고 있는 자체 브랜드로 현재 부산, 울산, 창원, 진주 등 전국에 150개 점포 정도가 개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마트는 최적의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가장 최저의 가격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성비(가격대 성능비교)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갖춰 나간다는 계획으로 전국을 무대로 공격적인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역내 소규모 슈퍼마켓과 기존 마트 운영 상인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점포가 개점하면 지역상권이 큰 영향을 미칠것이 뻔한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심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력이 큰 농.수.축협이 나서 반발하면 큰 힘이 되겠지만, 이 역시 기대하기 어려운 처지라고 하소연이다. 이유는 이들 기관 또한 피해를 입을 것은 분명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하나로마트 등 대규모 점포를 운영하고 있기에 앞장서서 반대 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판단에서다.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 소식이 퍼지자 지역내 소규모 슈퍼마켓조합 회원들은 "지역경제가 밑바닥이어서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지만 먹고 살기위해 겨우 현상유지라도 하기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며 "이런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값싼 이마트 '노브랜드'가 입점하면 연쇄 도산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회원들은 "이곳에서는 과자류와 다양한 먹거리, 음료 등 주로 소비자가 많은 계층을 대상으로 영업 목표로 삼고 있어 기존 거제지역 상가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란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피해를 우려해 가장 반발이 심한 단체는 식료품 및 잡화를 중심으로 자기서비스 방식으로 판매, 운영하는 염가 소매점들의 모임인 경남슈퍼마켓협동조합이다.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이곳뿐만 아니다.

재래지장 상인들도 "편의점 포화상태에서 이같은 점포가 들어서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등 큰 파장이 우려된다.

슈퍼마켓조합은 "거제에는 지난 2010년 450여 개의 점포가 회원으로 가입 돼 있었지만 현재는 196개(지난해 말 기준)점포만이 남아 있을 정도로 크게 줄었다"며 "그 이유는 그동안 롯데마트, GS마트, 농.수.축협 등의 대형마트가 생겨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해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소규모 영세 지역상인들이 SSM 등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과 농.수.축협의 대규모 마켓에 밀려 사장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정부가 말로만 영세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대기업과 정치적 세력이 큰 농.수.축협에 오히려 더 혜택을 주고 있다것 아니냐는 의혹을 반증해 주는 것이어서 지역 소규모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인 이마트가 '노브랜드'로 또다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거제에 진출한다고 준비 중이니 반발은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이같은 문제점을 알면서도 소규모 지역상인들은 '사업조정신청' 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를 저지할 방법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어서 울분을 삼키고 있다.

슈퍼마켓조합은 이마트 '노브랜드'와 같은 경우 유통상생법을 근거로 1차 ▲사업조정신청을 하면 ▲관할 광역단체(경남도)를 거쳐 ▲다시 신청인 앞으로 조정(자율조정과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부 등이 개입하는 조정) 등을 통해 정상적인 결론을 내리게 돼 있다.

현재의 경우 자율조정 지시가 내려온 상태다. 그렇지만 반발을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반발할 경우 유통상생법상 5천만 원의 공탁금만 걸면 사업을 시작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경남거제슈퍼마켓협동조합 김종만 이사장은 "지역 특수성으로 시장이 편중화 돼 있고, 한정된 시장 여건으로 인해 매장 규모도 소형 점포형태를 많이 띠고 있는 곳이 거제다"며 "최근 양대 조선소 경기 악화로 경제인구의 대거 이동으로 인한 점포들의 매출이 전년도 대비 30~40%가 급감해 휴.폐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도미노식 신종 브랜드를 앞세운 시장 진출로 기존 상권(식당포함)까지 점점 설 자리가 없어 질 것이 우려된다"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사업조정 신청을 했으나 개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더 강력한 제재로 이를 저지할 수 있는 제도로 시 조례를 제정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최근 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노브랜드' 계란과자에서 콘돔 포장지가 나왔다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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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전체보기
  • 엄지용 2018-08-06 13:03:37

    상가들 배떼지처불렀지
    이기회에정신좀차리시길신고 | 삭제

    • 웃긴다 2018-08-02 09:55:24

      상권보다 시민이 우선이다
      그럼 니네들도 싸게 팔지신고 | 삭제

      • 계룡산 2018-08-02 09:51:10

        입정을 환영합니다
        빨리 입점하세요 모두들 기다립니다신고 | 삭제

        • 시민 2018-08-01 03:54:47

          거제물가 넝수비싸다
          입점 환영합니다신고 | 삭제

          • 김삿갓 2018-07-26 14:31:16

            지역상권붕괴??? 붕괴될 상권이면 붕괴되는 것이 옭다. 모든 것은 시장이 결정하도록 해야하고 그것이 대다수 어려운 거제지역 노동자에게 그나마 도움이 되는 방안이다. 먹고살기 힘든 노동자들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하는데 뭔 문제가 있는가?신고 | 삭제

            • nagasher 2018-07-25 23:39:13

              맨날 어렵다 죽는다 라는 말만 하지 마시고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서비스와 착한 가격 조정등
              변화의 노력을 보여주시는게 더 우선이라 봅니다.
              자기 자신들의 변화는 수십년째 바뀌지 않으면서
              오히려 많은 시민들이 값싸고 좋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제품을 구입할수 있는 기회를 본인들이 막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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