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터 24일 까지 경주에서 열린 '2018년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국내 유스 대회 중 가장 큰 대회다.

이번 대회는 전국 300여 개 팀 1만여 명이 참가했다.

12세 부문은 150여 개 팀이 참가했고,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는 G그룹에 속해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장승포초는 8강에서 포철동초를 맞아 2:0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지만 충남 동성초에게 1:2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10세 부문에서는 결승에서 전분 조촌초에게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유스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화랑대기에서 3위와 준우승이라는 결과는 대단한 일이다.

전영진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부모님들의 믿음과 적극적인 관심으로 전국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또한 김종운 거제시축구협회장과 강기룡 교장선생님이 물심양면 지원해 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 감독은 "특히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축구에 대한 간절함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우리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의 8월 한달은 무더운 한여름밤의 감동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