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9월 7일 오후 1시부터 마산항 돝섬 인근해상에서 대규모 민․관․군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마산지방해수청, 창원시, 해군, 소방, 해양환경공단, 민간 정유사 등 9개 기관 및 단·업체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입항중이던 1,000톤급 유조선에 화재가 발생하고 유류배관이 파손되어 B-C유 20㎘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해 진행했다.

훈련순서는 긴급출동, 화재진화, 파손배관 봉쇄,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회수, 비상예인 순으로 진행되며, 17척의 선박을 4개 선단으로 구성해 유회수기 4대, 오일펜스 1,100m를 동원해 유조선으로부터 유출되는 기름을 회수하는 방제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창원해경은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체제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대응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대형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방제세력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