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결혼식을 하지 못한 장애인 부부들에게 결혼식을 통해 결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으며, 사회적·정서적 소외감을 해소시키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거제로타리클럽 원동주 전 총재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부부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가족, 친지, 이웃 등의 하객들로 북적였고 제이제이건설(대표 장재석), 서진기획(대표 김충식), 지세포관광유람선(대표이사 나영숙)에서 호텔 숙박권, 라마다스위츠거제호텔(대표 정행철)에서는 호텔식사권, ㈜지음(대표이사 공민간)에서는 남성 예복, 거제축협(조합장 박종우)에서는 남성용 구두, 거제수협(조합장 엄준)에서는 예식장 내 인테리어 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의 결혼식 준비에 힘을 쏟았다.

결혼식을 올린 한 부부는 "친구들 결혼식을 보면서 부럽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제가 결혼을 하니까 정말 기분이 좋네요"라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를 지켜보던 딸은 "엄마가 정말 예뻤어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윤숙이 관장직무대행은 "결혼식에 오신 하객분들을 위해 복지관 이용자분들이 직접 쿠키를 만들어 답례품을 준비했고,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대한 결혼식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들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장애인복지관은 향후 서거제로타리클럽, 거제해금강로타리클럽과 함께 지역의 장애인 및 소외된 이웃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서로 협력하여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