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주말인 21일 하루에만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21일 오전 0시 45분께 고현동 계룡산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장승포 방향으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뒤따라 오던 특럭까지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 택시 운전자 B(50)씨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택시 승객, 트럭 운전자 등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이날 오전 6시 30분께에는 사등면 지석리 국도변에서 승용차가 1차로에로 서 있던 B(89.여)씨를 충격에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11월 5일에도 인근 사곡삼거리 국도에서 80대 노인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국도를 건너려다 1톤 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오전 6시 35분께에는 연초면 옥포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장승포 방향의 회사 쪽으로 진행하던 대우조선 통근용 전세관광버스가 14번 국도 옆 철제 방벽을 충격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업체 노동자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노동자 2명은 다리골절상을 입었으나 다른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부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