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5월 3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통영시 도남동 통영요트학교 앞 계류장에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KOMSA)과 레저기구 전문 수리업체가 참여해 레저보트,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수상레저 활동자 증가로 사고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3년 통영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는 총 262건으로 그 중 202건(77%)이 기관고장, 연료고갈 등 단순사고로 인한 표류로 나타났으며 이는 출항 전 연료확인 및 기관 등 장비점검을 실시했다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장기간 보관해 사용하지 않은 선외기 레저보트나 수상오토바이와 같은 동력수상레저기구에 대한 무상 점검을 진행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주요 점검 사항은 ▲엔진오일, 연료필터, 냉각수 등이며, ▲엔진 등 장비 관리 요령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통영해경은 이번 점검은 머큐리, 스즈키, 야마하, 혼다에서 제작한 선외기 모터보트나 수상오토바이가 주요 점검 대상이며, 그 외 업체에서 제작한 선외기 보트나 수상오토바이, 선내기 보트의 경우 점검이 어려울 수 있으니 사전 확인 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점검을 하지 않고 출항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기관 고장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고예방을 위해 출항 전 연료 적재량, 시동상태 등 점검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무상 점검 서비스의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통영해양경찰서 수상레저계(055-647-225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통영해양경찰서: http://www.kcg.go.kr/rcgh/tongYeongCg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