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10일 산물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83일간 관내 106개 수매장소에서 2003년산 추곡수매를 실시한다.

올해 거제시의 추곡수매계획은 40㎏ 기준 산물벼 2만3150포대(926톤), 건벼 5만1044포대(2042톤) 등 총7만4194포대(2968톤)로 전년보다 2526포대(101톤)가 늘어난 물량이며 산물벼는 1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7일간 거제면 옥산리 소재 거제부농청정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수매하게 된다.

떠 건벼는 내달 1일부터 연말까지 61일간 10개 읍·면·동106개 수매장소에서 수매하게 되는데, 수매가격은 40㎏ 기준 특등 1포대에 6만2440원, 1등 6만440원, 2등 5만7760원, 3등 5만1410원, 잠정등외품은 4만155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그러나 산물벼의 경우 잠정등외품은 수매하지 않으며 초다수계 품종(아름, 안다) 및 밭벼는 수매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1974농가와 2003년산 추곡약정을 체결하고 농가에 18억6000만원의 선급금을 지급해 영농자금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