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적극 행정을 추진을 위해 전입신고서를 활용한 체계적인 전입신고 관리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전입 또는 사망신고를 위해 면·동주민센터에 방문하는 주민에게 복지종합상담서비스 제공을 안내하는 문구가 기재된 전입·사망신고서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복지상담서비스 제공 항목에 동의하면 면·동주민센터 민원담당자가 맞춤형복지담당으로 연계해 즉시 상담 또는 전화, 방문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복지,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각종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현재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강화하여 각종 공과금 체납, 의료·주거 등 위기가정 1,000여 세대를 분기마다 상담하고 있으며 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거제동행지기’가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에 앞장서 복지사각지대 신고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원요청을 꺼리거나 정보가 부족한 복지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어 이를 최소화하고자 전입․사망신고 시 상담을 유도해 잠재된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가정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가족 구성원 사망으로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서 사망신고서에도 복지서비스 제공 안내문구 삽입 서비스를 시행한다.

주 소득자가 사망해 생계가 어려워 질 경우, 긴급복지지원법 소득·재산 기준에 따라 4인 가구 123만 원을 최대 3개월까지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변광용 시장은 "전입하는 시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달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주민과 접촉하는 최일선 행정단위인 면·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중심기관으로 재편하기 위해 조직 정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실직, 휴업, 폐업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시민들의 생계 안정을 돕고자 당초 16억원의 긴급복지 지원 예산을 25억원으로 8억원 증액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