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17일 오후 4시께 코로나 19 거제 42번(경남281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42번 확진자는 이탈리아 국적의 40대 남성이다.

확진자는 지난 9월 2일 이탈리아에 체류하다 입국해 오늘(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2번 확진자는 단기체류 입국자로서 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입국자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2일 부터 16일 까지 2주간 서울 격리시설에서 격리 후, 16일 오전 7시 30분 부터 12시 30분까지 서울택시를 이용 거제에 도착했다.

16일 낮 12시 40분 거붕백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 채취를 하고 오후 1시 숙소 귀가 후, 확진 판정 시까지 외출 없이 숙소에서 자가 격리했다.

이후 17일 오전 11시 20분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고, 보건소 앰뷸런스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에 입원 조치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접촉자로 분류된 서울택시기사와 숙소 직원 2명은 현재 검사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숙소 및 동선 노출장소에 대해서는 17일 오후 2시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확진자의 동선 파악 및 접촉자를 파악해 방역 조치 및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하겠다"며 "동선 경로는 상세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즉시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