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장승포 FC

장승포초등학교 축구부는 최근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20년도 학교연계형 공공스포츠클럽 2차 공모'에 당선됐다.

경남도에서는 이번에 장승포 FC를 비롯해 밀성풋볼클럽(밀양 밀성초), 양산풋볼클럽(양산초), 밀양시 야구클럽(밀양동강중), 거제육상클럽(거제시체육회) 등 5개 클럽이 선정됐다.

선정된 클럽은 향후 5년간 클럽당 최대 4억원씩, 총 2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는다.

이번 학교연계형 스포츠 클럽 선정의 의미는 남다르다.

특히, 열악한 유소년스포츠클럽에서의 지도자 인건비가 확보되면서, 그만큼 축구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먼저 학무모들의 최대 부담이었던 금전적 부담이 확연하게 줄어든다. 현재 회비에서 절반이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유소년 대회때마다 끊임없이 발생하던 위장 전학 문제도 말끔하게 사라진다. 학교연계형 스포츠 클럽은 학교 소속이 아닌 독립된 개별사업자가 되기 때문에 미전학생도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코치진도 더이상 이제 급여 걱정없이 마음 편하게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장승포FC 전영진 감독은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것만 17년 째 하고 있는데 항상 금전적 어려움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공공사업 선정으로 인해 이제는 재능있는 애들에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이미 장승포 FC가 많은 성과를 내어 왔지만 이번 학교연계형 스포츠 클럽으로 거듭나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며 "제 2의 박지성, 손흥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낸다는 사명감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36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장승포FC는 대대적인 선수모집에 나섰다.

장승포FC는 최대 70여 명까지 회원확보를 목표로 취미반과 심화반, 선수반 등 3개 분야에 대해 축구에 관심있고 재능있는 학생들에 대해 선수모집을 시작했다.

한편, 장승포FC는 지난 2005년 창단해 대한축구협회장기 우승, 경남도소년체전 우승, 각종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거제를 대표하는 명문 유소년 축구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장승포 FC 출신 프로선수로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심 민, 전남드래곤즈 김한길, 제주유나이티는 김영욱, 경남 FC 강신우 선수 등이 활발하게 현역 프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승포 FC 감독 : 전영진, 수석코치 : 하상태, 저학년코치 : 김지수, GK코치 : 김바다
(문의 : 010-5663-9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