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역사마을 만들기” 거제시 추진협의회(위원장 원철희)는 수산 마을을 ‘별신굿 마을’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추진협의회는 거제문화원 회의실에서 전체 위원회 회의를 갖고 2단계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석대권 우리문화 역사마을 만들기 사업 심의위원(대전보건대학 교수), 전명찬 문화정보과장(전국문화원연합회)과 거제문화원 관계자, 수산마을 주민, 거제시 문화관광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석대권 심의위원은 “2003년도 실시되는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문화원과 수산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지속성과 연속성을 갖기를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또 전명찬 과장은 “이번 사업은 국비사업인지라 차질없이 실행되길 바라며, 거제시의 지원도 함께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라며 거제시의 예산 지원도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국비 1억원과 자체비 6백만원으로 올해 12월까지 수산마을을 대상으로 별신굿과 숯가마와 챗배놀이 복원 등 다양한 행사들로 펼쳐진다. 자세한 사업별로 보면, 수산 별신굿 마을 정밀 조사 사업, 어촌 문화마을 홍보관 조성, 어촌 체험 프로그램 운영, 챗배놀이 복원, 숯가마 복원 등이다. 또한 추진협의회와 수산마을은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2004년~2005년 이어지고, 그 이후에는 수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추진협의회와 수산 주민들은 긴밀한 협의하에 생업과 연계하여 수익성도 올릴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현재 인근 학동과 함께 관광객 유치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거제시의 지속적인 지원도 요구된다고 회의참석자들이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