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로 가덕도를 공개 지지했던 경남 거제시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속도전에 동참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가덕도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빠른 시일 내 가덕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 날 오후 2시 경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될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부산시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2월 임시국회에서 열릴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조속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빨리 시작되어 빠르게 완성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며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심의와 처리를 서두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시는 시의회, 시발전연합회, 가덕신공항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등과 함께 가덕신공항의 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관계부처에 전달했으며, 변광용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조속한 입지 결정과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등 가덕도 신공항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가덕도는 부산시에 속해 있지만, 거제시와 거가대교로 이어져 있다. 이 때문에 거제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관광산업 활성화 등 침체된 경기 회복과 지역발전에 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