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거제어업의 변천과정과 어촌 전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제 어촌민속전시관이 개관되었으나, 주변 편의시설과 주차장 등이 부족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전시관 옆 비포장 공터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질 전시관은 여러 가지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전시관 개관식을 지켜 본 일부 시민과 지세포 주민들은 "여러 편의시설 부족과 주차시설 공사 등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인데 너무 준비가 소홀하지 않는가"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었다. 

주민 강모씨(지세포 거주)는 "모처럼 지세포에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전시관이 개관되었지만,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과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장소도 없어 아쉽다"며, "오늘 개관식 장소는 주차장으로 이용될 예정이지만, 비포장된 상태로 있어 준비에 너무 부족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 박모씨(신현거주)는 "전시관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인데, 제대로 기념품 코너나 주차장도 마련되 있지만 않다면 효과가 반감된다"고 말했다.

이에 거제시 관계자는 "이미 허가된 주차장 부지는 한달 무료개관이 마치기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며, "주변 편의시설은 점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시관 진입로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전시관 주변에 지역특산품이나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식을 지켜 본 시민들은 "앞으로 거제어촌민속전시관이 거제시민과 전국민에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야 할 것이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