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참꽃여성회(회장 장성회)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 옥포 황제한우에서 창립16주년 기념식 및 제13회 거제여성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6월15일까지 두달간 공모한 여성백일장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으로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 창립16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백일장 경과보고, 시상식, 심사평, 입상작품 발표, 케익절단, 식사 등 만남의 시간을 가진 이반 행사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장목면 장북 몽돌학교 4명의 어머님들의 경우, 한글공부를 하고 있는 88세의 노모부터 대부분 80세를 넘긴 어머님들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써서 입상의 영광을 안았고, 시상식에는 온 가족이 참석해 축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입상작 작품 발표에서 몽돌학교 박수임 어머니의 편지글을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고 대상을 수상한 김도원씨의 수필은 코로나 사태를 겪어면서 가족간의 사랑과 위로와 치유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잘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장성회 회장은 "거제참꽃여성회가 앞으로 거제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사평을 맡은 이금숙 한국문협 거제지부 전회장은 "코로나 펜데믹이 우리에게 준 현실성 있는 글들이 많아 심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거제여성백일장을 통해 등단한 문인들도 있는 만큼 더 정진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의 말도 잊지않았다.

참꽃여성회는 내년도 행사 입상작과 함께 배너 시화전을 내 후년에는 입상작품 작품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