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10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2023년도 당초예산 편성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각 부서 및 면·동 예산담당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 기본방향과 일정 및 예산편성 운영기준 주요 개정사항 등을 설명하고, 올해 8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사용요령을 교육했다.

시는 내국세 감소의 영향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축소, 조선업의 더딘 회복세로 인한 지방세 수입 감소 등 재정여건 악화가 불가피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전 부서에 과감한 세출구조조정을 당부하면서, 유사·중복 사업과 비효율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폐지하고, 관행적·낭비성 보조금은 전면 정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시민체감 만족도가 높은 관심사업, 공약·역점·현안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성과부진사업 축소·폐지, 공공부문 예산 절감 등 전략적 재원 배분을 통해 건전재정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3년 당초예산안은 8월 22일부터 각 부서의 예산요구를 받아 심의·조정을 거친 후 11월 21일까지 거제시의회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