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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이야기다대교회 김수영목사의 자연을 닮은 의학이야기<42>
김미희  |  gunja71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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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8.31  11: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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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상생활이란 먹고 일하고 자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먹고,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잠을 잘 자는 사람은 참으로 건강한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이다.

자연의 상태도 하루를 보면 낮과 밤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는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무조건 푹 쉬라고 하는 자연의 섭리다.

사람에게 있어서 수면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루 생활의 1/3(8시간)은 잠을 자는데 시간의 비율로 보아도 그렇다. 100살을 산 사람은 30년을 자는데 시간을 보낸 것이니 수면시간은 우리 인간의 생활에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은 음식을 먹음으로 생명력을 유지하고 수면을 취함으로 원기를 회복한다. 그리고 사람이 낮에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밤에 신체가 휴식을 취하므로 재충전 되고 성장, 성숙 및 회복되기 때문이다.

세계 1,2차 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은 포로들에게 잠을 재우지 않는 고문을 했다. 작은 감옥 속에 사람을 가두어 잠을 재우지 않고 계속 벽 쪽을 돌며 걷게 하는데 수면 부족이 심해지면 정신이 흐려지고 사물의 판단력이 저하되며 결국 정신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하는데 쥐는 2주 정도 잠을 재우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니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잠을 자지 않고는 그 누구도 생명을 보존할 길이 없다. 그래서 우리들은 잠을 잘 때 단잠을 잔다고 표현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잠을 잘 때 인체는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성숙과 성장을 지배하는 사람의 성장 호르몬은 일반적으로 밤 중 첫 숙면 중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갓 태어난 어린 아이가 백일 전에 가장 많이 자라는데 하는 일이 무엇일까? 먹고 자고 먹으면서도 자는데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여름 시간적으로 해가 뜨면서 해가 지기까지 낮의 길이보다 해가 지면서 해가 뜨는 밤이 훨씬 짧다. 그러나 모든 식물이 자라는 속도나 오이, 호박, 고추 등의 열매가 크는 속도를 보면 낮 보다는 해가지면서 해가 뜨는 새벽까지의 짧은 밤 동안에 훨씬 많이 자라고 크게 성숙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밤에 휴식을 충분히 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즈음 키를 크게 하는 약까지 나오는 세상이 되었는데 그런 약을 먹어 키를 키우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연의 섭리를 따르면 저절로 키는 크게 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을 일찍만 잠자리에 들게만 한다면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 것은 어찌할 수 수 없겠지만 엄마 닮아서 키가 적니 아빠 닮아서니 하지 않아도 키가 잘 자랄 수 있다.

우리 동네 뒤안길이 어두컴컴해서 가로등을 세웠는데 가로등의 불빛이 비친 논의 벼들이 자라기는 잘 자라는데 가을에 보면 열매가 하나도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을 자지 못한 곡식도 사람과 별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과일 중에 겉은 색깔이 고운데 잘라보면 속이 썩어 있는 것을 있는데 이도 마찬가지다.

모든 생명은 잠을 자야 한다. 사람이 만성적으로 수면을 제때 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겉으로 건강해 보일지 모르지만 속이 썩은 과일이나 바람 든 무우같이 병들 수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잠이 보약이라고 했던 것이다.

둘째 갑상선에서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혈액 중에 과량으로 존재하는 칼슘을 뼈 중에 고정시켜 침착시키는 일을 한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낮 시간에 비해 밤 시간이 더 높다. 이 호르몬이 뼈 속에 칼슘을 흡착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수면을 늦게 취하면 칼슘이 핏속에 존재할지라도 이것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골다공증’이라는 병이 생기게 된다. 우리는 흔히 칼슘약을 복용하지만 수면을 제때 취하지 않으면 칼슘이 많이 들어와 핏속에 넘쳐나도 칼시토닌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뼈 속에 침착시키지 못하고 그냥 밖으로 배출되고 마는 것이니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잠을 충분히 제때에 자는 것이 중한 것이요 이것이 자연임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여성의 난자를 발육하는 루테인은 초저녁에는 떨어졌다가 월경 주기상 난자의 발육 단계에서 증가한다. 또는 이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자극하는 작용을 하기에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입시지옥이라는 현실 아래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 밤잠을 자지 않고 공부를 한다. ‘4당5락’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니.....하루에 4시간 수면을 취하면 합격하고 5시간 수면을 취하면 떨어진다는 말인데.....원래 사춘기시절에 가장 생식기가 발달되고 활성화될 시기인데......그러기 위해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중고등학생들을 입시로 인해 밤잠을 자지 않고 혹사시킨 결과로 생식기가 미성숙하여 10쌍이 결혼하면 1쌍은 아기를 갖지 못한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젊은 시절 수면부족과 엄청난 스트레스, 지나친 신체혹사는 40대 이 후에 급격히 체력(기운-정력)이 떨어져 밤이 두렵게 된다.

넷째 임신 중 유방 성장을 촉진하고 출산 후 모유 분비를 촉진시키는 프롤락틴은 잠이 든 직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이른 아침시간에 최고조에 달하게 되니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그래서 일찍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아기를 낳았을 때 유방이 성숙되지 못하여 모유가 부족해 분유를 먹일 수밖에 없게 된다.

다섯째 다른 호르몬의 활동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서 정비 공장의 공장장격인 뇌의 송과선에서 생성되는 멜라토닌은 한 밤 중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호르몬은 잠자는 동안에 최고로 분비되며, 다른 호르몬은 잠자는 상태에서 깨어나는 과정에 분비된다. 그러기에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수면이 부족하여 몸이 회복되지 못하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긴장이 된다. 판단력도 둔화되고 정신이 흐려지고 맥아리가 없어져 아무 일도 못하게 된다. 잠이 올 때의 눈꺼풀은 천근보다 더 무겁게 여겨지는데 수면을 통한 휴식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지 못하면 인간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수면 중에 피의 항상성이 회복되어 가장 좋은 피의 흐름을 통하여 신체를 회복하고 조직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기에 제때에 수면을 취하는 것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과 푹 자는 것이 정말 중요한 건강의 비결임을 명심해야 한다.

바른 수면 방법은 너무나 상식적이지만 다시 한번 상기해 보고자 한다.

1)일찍 자고 일찍 일어 나야한다. 밤 12시 이전의 2시간의 수면은 밤 12시 이 후의 4시간 수면과 맞 먹는다고 한다. 밤 9시 이후에 공부하는 공부는 효과가 없다. 일찍 자면 기쁨으로 잠이 깬다, 그리고 활력있게 일할 준비가 되며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2)침실의 등(침실등 조차)을 완전히 끄고 자야한다. 방안이 밝으면 무의식적인 느낌으로 인해 깊이 잠을 이루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신장이 나빠진다.

3)잠을 잘 때 창문을 완전히 열어 공기를 환기되는 상태에서 자야 한다(겨울에도 마찬가지). 창문을 꼭 닫고 자면 내가 뱉어낸 일산화탄소 가스를 다시 그대로 마시기 때문에 건강에 치명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방을 너무 덥게하므로 공기가 탁하지 않토록 해야 한다. 이부자리만 따뜻하면 뚜꺼운 이불을 덮어쓰고 자면 건강한 잠을 잘 수 있다.

4)자기 전 하루를 반성(기도-묵상-단전호흡)하고 잠을 청해야 편안히 깊이 잘 수 있다.
이제 약을 먹어 건강을 지킬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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