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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시정 홍포 전광판을 비롯 국도변의 각종 도로표시판 등이 이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부서질 경우 등에 대비한 보험 가입이 필요하나 현재 거제시 관내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물이 미보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5곳에 이르는 거제시정 홍보 전광판, 산업안전관리공단 설치 전광판과 소방서 앞 시설 등에 대해 안전 및 복구 대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전광판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적게는 보건소 현관 외부 벽에 부착된 전광판 3백만원에서, 많게는 시외버스터미널 옆 국도 14호선상에 설치된 전광판이 7천여만원이라고 거제신문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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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에 실린 전광판 거제시전광판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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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 공설운동장앞 시청로상에 설치된 시징홍보전광판이다. 가격은 설치비 포함 5000만원이다.
그 밖에 시청 중앙현관 위 5백40여만원, 시청 민원실 내 벽면 위쪽것은 2천여만원, 고현 한전 사거리 지나 국도14호선변 1천7백여만원, 농업기술센터 입구 사거리에 설치된 전광판이 5천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도로위에 설치된 3곳의 설치비를 더하면 1억4천여만원 정도다.
도로상에서 망실, 손괴가 우려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도 일반 자가용차량은 보험을 들면서 차값보다도 더 비싼 거제시 재산인 홍보 전광판은 보험을 들지 않았다.
시민 한모씨(옥포2동. 26)는 "홍보 전광판이 이렇게 비싼 줄은 몰랐다. 보험을 들어놔야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거제시의 고가의 설치물 관리가 노변 화분, 보도블럭처럼 한 번 설치로 끝나는 소모품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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