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장용)가 3월 초순부터 벼 월동 해충인 애멸구, 끝동매미충, 벼물바구미,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등 5종에 대한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월동해충인 애멸구는 지난해 서천, 부안 등 서해안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힌 해충으로서, 금년에는 동계 기온상승으로 지속적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멸구가 매개하는 바이러스병은 벼 줄무늬잎마름병, 검은줄오갈병 등으로 주로 벼일반계 품종에서 많이 발생해 급속도로 전염시키는 해충이다.
애멸구는 주로 4~5령으로 월동하며, 월동 후 3월 하순부터 성충이 되면서 보리밭 등으로 이동해 증식하고 보리밭에서 증식된 성충은 5월 하순 부터 못자리, 이앙직후의 논으로 옮겨가 벼재배 포장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농업기센터는 월동병해충 방제대책을 수립 ‘애멸구 예찰시범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월동병해충 예찰은 예찰반 2개조를 편성, 4일부터 5월20일까지 5회에 걸쳐 우심지역 위주로 예찰 활동을 펴고 주로 논둑, 제방, 보리밭 등지에서 포충망으로 채집해 보독충을 검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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