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 신현읍 상동·문동지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조선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선 이 지역은 통학로와 주 간선도로가 완공채비를 갖추면서 신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와 거제시에 따르면 상·문동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삼오르네상스, 대아푸른솔, 덕산3차, 신우1·2차, SK뷰 등 2천975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입주한데 이어 롯데인벤스2차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이 일대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마무리 단계다.
용산주유소부터 신우2차아파트 입구까지 도시계획도로 중로1-1호선 일부구간(길이 400m, 폭20m)은 시가 3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최근 임시포장을 끝냈다. 또 신우2차아파트 입구를 중심으로 도시계획도로 중로1-1, 1-2, 3-1호선 일부구간(길이 712m, 폭20~12m)은 삼성거제지역주택조합에서 17억8천600만원을 들여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중 준공될 예정이다.
삼룡초등학교 뒤편부터 삼오르네상스 입구까지 도시계획도로 중로1-1호선 일부구간(길이 333m, 폭20m)도 대한토지신탁에서 19억2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30%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경 준공될 전망이다. 중로 1-2호선 구간 중 국토관리청 책임 시공구간(길이 165m)도 별도 착공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상동·문동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그간 민원이 제기됐던 삼룡초교 통학로 문제가 해결되는 등 이 일대가 '거제의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장영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