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플랫폼, FPSO,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9척 총12억불 수주
- 금년 수주목표 이미 달성, 올연말기준 150% 초과달성 될 듯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www.shi.samsung.co.kr)은 최근 러시아에서 해양플랫폼 2척, 유럽에서 FPSO로 일컬어지는 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선박 1척, 8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9척을 12억불(약1조4천억)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사할린에너지인베스트먼트社(SEIC)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랫폼 2척은 각각 2만3천톤과 3만톤규모의 해양설비로서 세계최대규모의 중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同플랫폼은 2006년말까지 사할린 북동쪽 16km지점인 오호츠크 해역에 설치돼 하루 56백만㎥의 천연가스와 7만배럴의 원유를 生産 및 精製후 육상까지 이송케 된다. 

 사할린에너지인베스트먼트社는 세계적인 오일메이저인 쉘(Shell)이 55%의 지분을 갖고있고, 미쓰이(Mitsui), 미쯔비시(Mitsubishi) 등 일본 종합상사들이 지분참여코 있는 다국적 에너지개발회사로서, 금번 삼성중공업으로의 발주를 계기로 한국 조선업계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해양플랫폼은 영하 40℃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高張力의 강재가 사용되고 ▲高技術의 특수용접이 수반되어야 하며 ▲流氷지역으로  인한 高難易 설치기술이 요구되는 등 기술적 측면에서의 3高가 필요한「高附加 特殊 플랜트」로 평가받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삼성은 同프로젝트를 수주함에 있어 플랜트의 핵심이 랄 수있는 생산 및 정제설비가 포함된「턴키수주」일 뿐 아니라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한 금융제공 성사로 기술력에서부터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수주를 이끌어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금번 해양플랫폼 수주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인도해 관심을 모았던 아시아 최대크기의 말레이지아 CTOC「해양가스 플랫폼」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해양 설비의 건조 및 설치능력을 재차 確認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6단계까지 진행될 「사할린 석유개발사업」의 受注戰에서도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한편 프랑스의 토털(Total)社로부터 수주한 FPSO는 ▲길이 300m, 너비60m, 높이33m로 중량만도 33만톤에 달하고 ▲하루 2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할 수 있으며 ▲2백만배럴 까지 저장이 가능한 매머드급 선박이다. 同선박은 2006년 하반기부터 아프리카의 앙골라 油田地帶에 투입돼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사할린에너지인베스트먼트社에 이어 세계5大 오일메이저의 하나인 토털社 등 세계 유수 오일메이져들과의 첫 건조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거래선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해양개발 및 플랜트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 또한 확고히 마련케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제까지 ▲深海底 원유시추선인 드릴쉽 ▲셔틀탱커 ▲FPSO ▲TLP 등 총 34척의 해양개발과 관련된 고부가가치선박을 건조후 인도했으며 현재도 10척에 달하는 受注殘量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나이지리아로 인도한「BONGA FPSO」는 Maritime 
Reporter,Marine Log,Naval Architect 등 세계 3大 조선해양전문誌로부터 초대형 저장능력과 뛰어난 성능을 보유한 우수선박으로 동시에 선정되는 등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건조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초대형컨테이너선 수주행진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독일의 콘티社에서 8100TEU급 2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동형급 6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이로써 올들어 컨테이너선만 모두 21척(옵션포함)이라는 기록적인 수주실적을  달성,  세계 대형컨테이너선 시장을 주도하고 ,콘티社는 보유 컨테이너선만  65척에 달하는 대형船社로서 삼성중공업과는 현재까지 11척의 거래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2척의 해양플랫폼을 포함해 총 44척·34억불(옵션포함)의 수주실적을 기록, 사실상 올 수주목표는 달성한 상황이나 현재도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협상이 진행되고있어 특수선박의 수주행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해양플랫폼, FPSO, TLP 등 해양개발설비를 적극 공략하므로써 戰略事業의  한축으로 育成하는 한편「海洋設計 및 施工能力」을 세계 TOP 수준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