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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무인도서에 대한 하선금지규정 폐지안 추진이 환경단체와의 마
찰을 예고하고 있다.
15일 거제시에 따르면 해금강（갈도） 등 거제지역 무인도 44개중 42개
에 내렸던 낚시꾼들의 접근금지령（거제고시
200314호）을 어민들 폐지건의로 시행 1년만에 재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어민들로 구성된 전국낚시연대 거제지회가 지난 5월 “무
인도서에서의 낚시제한을 풀어달라”며 `무인도서 하선금지규정
전면폐
지`를 시에 건의했기 때문이다.
거제지회 회원들은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거제를 찾는 낚시꾼들이 크
게 늘어났지만 주요 낚시터인 무인도에서의 선박접안이 금지돼
휴어기 낚시 어선업 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등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통신장비의 발달과 낚시어선들의 대형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고， 또 남해안 유명 낚시터로 거제와 쌍벽을 이루는 통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선박접안이 안전한 무인도서의 낚시어선영업금지가 해제된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 어민들이 해제를 요구한 42개 무인도서 가운
데 문화재보호법， 자연환경보전법 등을 적용받는
5개도서（갈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소다포도， 윤돌도）지역에 대해 통영해경과 합동으로 낚시어선의 안전운항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현지실사를
벌인다.
거제시는 5개섬과 별도로 올해안에 나머지 무인도서에 대한 낚시꾼들의 접근금지를 모두 풀어줄 방침이다.
그러나 초록빛깔사람들은 “올 초부터 거제연안 무인도서의 실태를 점검한 결과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납덩이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바다오염
방지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책안이 마련될 때까지는 시의 폐지안 결정에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화재청은 명승2호인 해금강의 경우 4년 전부터 문화재 보호를 위해 낚시꾼은 물론 일반인들에까지 상륙을 금지하고 있어 전면 폐지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낚시연대 거제지회에는 휴어기에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어업허가 외에 별도 낚시선 허가를 받은 180여명의 어민들이 가입돼
있다.
<경남신문 이회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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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무인도서 낚시금지 9월께 풀릴듯
거제지역 무인도서에 대한 낚시행위 금지 조치가 오는 9월께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는 어민과 낚시 동호인단체의 요구에 따라 낚시행위가 금지된 관내 43개의 무인도서 가운데
5곳을 제외한 38곳에 대해 해제하기로 하고 통영해경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무인도는 해금강 갈도과 남부면 대병대도 소병대도 소다포도, 일운면
윤돌도 등으로 환경부 보호도서로 고시돼 있거나 문화재보호법이 적용돼 있다.
거제시는 이달 중 해경과 합동으로 낚시어선의 안전운항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현지 실사를 벌인뒤
공고를 거쳐 오는 9월께 재고시할 방침이다.
시는 낚시어선의 접안 위험과 자연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해 2월 이들 무인도를 낚시어선 영업제한 구역으로 지정,
고시해 어선의 접안을 금지했다.
시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전국으로 부터 거제를 찾는 낚시꾼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낚시어선의 대형화와 통신의 발달로 위험이 상대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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