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사를 하고 있는 이경필씨

이날 행사에는 뮤지컬에 출연하는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 등의 출연진들과 권민호 시장을 비롯, 거제시의회 황종명 의장, 39사단 황우웅 사단장 등이 참석해 '생명의 항해'거제 공연을 격려했다. 특히, 피난 중에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이경필(60, 장승포 가축병원장)씨가 참석해 출연 장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생명의 항해'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제작했고, 6.25전쟁 당시 1만 4천여명의 피난민이 흥남부두에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거제까지 넘어왔던 '흥남 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 온갖 고난을 딛고 거제도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황우웅 39사단장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생명의 항해' 뮤지컬은 피난의 최종 목적지 거제에서 공연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공연을 계기로 잊혀져 가는 6.25 전쟁에 대한 경각심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축사를 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희망의 섬 거제에서의 의미있는 행사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육적 차원에서도 공감대를 가질 수 있도록 거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에는 한류스타인 영화배우인 이준기 이병 등의 출연으로 이날 행사의 많은 일본팬들이 찾아와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줘 한류스타의 힘을 보여줬다.

*공연 시간 : 10일(금) 19:30, 11~12일(토,일): 15:00, 19:30
(R석 66,000원, S석 5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