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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전대통령 저도서 지은 시 가수 남상규씨 노래만들어 '화제'75년 육여사 그리는 애틋한 마음을 시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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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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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이 자신보다 앞서 세상을 떠난 육영수 여사를 그리며 저도에서 지은 시가 노래로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전대통령은 지난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문세광의 저격으로 육여사를 잃은 뒤 이듬해 8월6일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 있는 청해대에서 '일수'(一首·한줄의 시라는 뜻)라는 시를 썼다. 이 시에 작곡가 배준성이 곡을 붙여 노래로 만들고 원로가수 남상규씨가 노래를 불러 '임과 함께 놀던 곳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것.

'임과 함께 놀던 곳에'는 아내와 함께 거닐던 곳에 혼자 와 보니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과 함께 놀던 곳에 나 홀로 찾아오니/우거진 숲속에서 매미만이 반겨하네/앉은 자리 밟던 자국 모래마다 밟던 자국/저 돝섬 백사장에 체온마저 따스해라/파도소리 예와 같네/짝을 잃은 저 기러기 나와 함께 놀다 가렴…."

이 곡을 부른 주인공은 지난 1965년 '추풍령'으로 데뷔한 중견가수 남상규(61)다. 당시 추풍령은 이 노래의 히트로 졸지에 전국적인 명소로 유명해졌다. 그는 연이어 '고향의 강' 등을 히트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시를 발견하고 곡을 붙인 작곡가 배준성씨는 "우연히 박전대통령의 시 '일수'를 접하게 됐고, 이를 노래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러던 중 꿈속에 박전대통령이 자주 나타나 추모의 뜻을 담은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남상규씨는 천성적으로 타고난 신의 목소리에 혼을 담아 작가의 심정을 잘 소화해냈다"고 덧붙였다.

남상규는 1967년 일본의 빅터레코드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진출하며 국내 가요계를 떠났다. 일찌감치 일본 연예계에 진출한 '원조 한류' 가수인 셈. 그는 일본에서 3장의 정규 앨범과 6장의 싱글을 발표했고, 지난 2월 귀국해 '임과 함께 놀던 곳에'가 수록된 앨범을 발표했다.

남상규는 "일본에서 활동하며 수차례 국내 복귀를 시도했으나 가슴에 와닿는 노래가 없어 복귀를 미뤘다. 지난해 배준성씨로부터 노래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고 노래가 마음에 들어 복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40∼60대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남상규는 후배 양성을 위해 기획사를 설립했다.

남상규는 지난 2월 박전대통령의 딸이자 한나라당 대표인 박근혜 의원에게 '임과 함께 놀던 곳에'가 수록된 자신의 음반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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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고향의 강'으로 잘 알려진 원로가수 '남상규씨'

고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고 육영수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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