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10월 대우와 삼성조선소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화합과 친선을 다지기 위해 `인터내셔널 데이'를 제정,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는 국제적인 문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12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민의 날인 10월 1, 2일을 전후해 인터내셔널 데이로 정해 공설 운동장 등지서 세계 여러 나라의 근로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통 춤과 악기  연주, 노래 등 경연을 펼치기로 했다.

    또 국가별 대표적인 음식과 의상을 소개하고 독특한 생활 풍습을 선보이는 등  교류 한마당을 갖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이 운동 경기를 펼치는 체육 행사와 장기 자랑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거제지역에는 지난달 말 현재 중국 인도 루마니아 미국 등 69개국 3천30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으며 전체 인구 18만8천397명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축제는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거제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