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를 맞아 조상의 숭고한 얼을 후손에게 일깨우고 엘리트 체육발전과 사이클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되는 제5회 8.15경축 전국실업사이클대회가 18일 남녀 개인도로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5년 연속 거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거제시, 거제시체육회, 한국실업사이클연맹의 공동 주최 하에 한국실업사이클연맹이 주관하고, 거제시의회, KBS한국방송공사, 대한사이클연맹이 후원하며 서울시청, 경륜공단 등 25개팀 (남자부 12, 여자부 11, 외국팀 2)에서 임원, 선수 450여명이 참가해 개인도로와 크리테리움경기 등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18일 시청광장에서 개회식을 가지고 시작하는 1일차 경기는 거제일주 개인도로경기로 남자는 시청 앞을 출발, 연초, 옥포, 지세포, 학동, 남부, 동부, 둔덕, 사곡삼거리, 거제, 동부, 문동을 지나 시청 앞을 일주하는 122.4Km, 여자는 시청, 연초, 옥포, 지세포, 학동, 남부, 저구고개까지의 53.1Km를 질주하게된다.

19일 2일차 지방도, 국도구간 개인도로경기는 시청 앞을 출발 서문삼거리, 마산여객선 터미널앞(우회전), 문동, 거제, 둔덕, 사등, 시청 앞을 2회주 하는 103.6Km의 남자부 경기와 1회주 하는 68.2Km의 여자부 경기가 진행되는가 하면 20일 3일차 경기는 고현터미널 앞을 출발해 고려주유소, 신진주유소, 수협마트, 신현제1교 1.5Km코스를 회전하는 크리테리움 경기로 남자의 경우 60분 동안 회전한 후 3회전, 여자의 경우 40분 동안 회전한 후 3회전을 돌아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번 경기를 주관한 한국실업사이클연맹 윤상현 회장은 270만원상당의 47인치 대형TV1대를 거제시에 기증, 민원실에 설치해 경기 지원에 힘써준 19만 시민의 도움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거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으로 천태만상의 가암절벽과 수려한 바다경관을 자랑하는 700리 해안선을 따라 도로망이 잘 발달되어 있어 바다로 세계로 행사와 더불어 이번 전국실업사이클대회를 계속 유치함으로써 해양스포츠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