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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문학회 회원들이 스물한번째 시집 '모래섬이 멈추면'을 지난 6월 발간 배포했다.
민윤기, 허우련, 정길섭, 이정태, 황지영, 엄수현, 김덕래, 김운성 씨가 멤버로 구성된 단비문학회는 1994년 5월 '나무가 겨울을 이기는 비결은'에서 2008년 스무번째 시집 '씨뿌리는 손 멈추지 않기를' 를 까지를 꾸준히 펴 오면서 생활속의 시어를 다듬어 왔다.
김운성씨의 '홈꼴아라리, 이목아라리 때, 돌 언덕, 첫 날, 산방산 참꽃, 풍란 꽃, 유월에 내리는 비'를 발표했으며, 허우련씨는 '겨울1.2, 나로도 3월1일, 비수, 사랑도1.2, 재선충을, 엄수현님은씨는 '오늘의 운세, 스마트세상, 네 가지, 아들의 꿈, 청문회, 방부제,비 오는 날'을, 민윤기 씨는 '가지가 잘린 가로수가 가지는 생각, 봄날은, 덕포 바다, 외포에서, 착시, 호박잎에 기대어 살다, 고비 사막에서 날아 온 편지, 꽃잎 지다'를, 이정태씨는 '갈매기 날다, 남자는 무엇으로 쉬는가?, 낙엽,전시회,염점에서,칡을 캐며, 키르키즈에서 온 편지, 기을 봄 길, 설날, 새 한마리, 간월암, 그 나무의 그늘, 두루미 나라, 인생'을 시로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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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문학 회원들 |
김덕래씨는 '사랑쌓기, 삶, 봄, 인연, 할미꽃, 포장마차, 전봇대, 고추잠자리, 고향' 을, 정길섭씨는 '겨울나무, 산, 시골장터, 누름돌, 이야기 하나, 마중물, 시골장터2'를, 황지영씨는 '가지치기, 안경, 부부, 허항속물고기2, 장미, 정답, 더디가자, 돌이켜 보면, 오늘, 행복, 봄에게, 마흔, 지름길, 김치찌게, 딸, 눈꽃, 눈길, 조기' 등의 작품을 실었다.
책 말미에는 거제예총지부장으로 활동 중인 긴운항씨가 '단비를 맞고 익은 열매'라는 서평을 써 한분 한분의 작품을 평가하면서 < 1988년 4월 7일 창간된 단비문학회! 어언 26의 나이다. 그간 문집으로 엮어낸 자식이 21놈, 가히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우기 이런 귀한 문집에 참견할 기회가 주어져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겸손해 햇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