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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상록회(회장 공화자)는 지난 30일(수) 거제시 여성회관에서 ‘제567돌 한글날 기념 편지쓰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은 관내 한글교실 수강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편지를 접수하여, 이를 심사하고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총 60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심사결과, 대상은 장평동에 사는 김덕례(62세) 어르신이 쓴 ‘사랑하는 아들에게‘가 차지하여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이어 우수상으로 거제면 최차선(66세), 상동동 권무자(66세) 어르신이 상장과 부상을 받았으며, 김두임(장평동), 최춘미(고현동), 최옥순(옥포2동), 정부연(동부면), 남복자(사등면), 신영순(사등면), 박두연(사등면), 구정애(하청면), 조재순(고현동), 여덕자(옥포1동) 어르신 등 10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김덕례 어르신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젊은 시절이 얼마나 소중한 인생의 황금길인지 젊은 너희는 모를거야, 한번 지나가면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니 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며 살길 바란다”며 사랑의 당부를 감동 깊게 표현했다.
이번 편지쓰기 대회는 과거의 형편이나 누구를 탓하기보다 늦더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어르신들을 통해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거제시 상록회는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으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노인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개설, 한결같은 마음으로 봉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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