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 간 시내버스 운행과 관련 경남도의 일방적인 입장에 거제시 장목면민과 옥포주민들이 강력반발에 나섰다.
당초에는 고현에서 부산역까지 노선이 제안됐었으나 여러 과정을 거치는 동안 송정에서 하단까지 노선으로 변경돼 버렸다.
지난 7일 부산시와 경남도, 거제시 3개 기관은 시내버스 노선과 관련해 거제시청에서 첫 회의를 갖고 시내버스 운행에 따른 본격 협의에 나섰다. 이날 모임에서는 시내버스 정차지점과 구간별 요금, 운행횟수 등 두 지역 관심사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도와 거제시는 옥포에 대우조선 직원 등 5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점을 감안해 정류소를 이 곳에 추가 설치하는 안을 제시했다. 도는 현재 정부의 조정안과 별도의 정류소 설치나 삭제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의를 국토교통부에 해 놓은 상태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부산 ~ 거제간 시내직행좌석 버스 노선은 부산(하단역)을 기점으로 종점은 거제(연초)로 하고 중간 경유지는 명지신도시, 신호, 부울중기청, 녹산산단, 관포, 외포, 송정 구간이다.
문제가 된것은 이번 회의에서 경남도가 입장으로 내놓은 국토교통부의 조정안대로 세부사항은 양 시도간 조율로 하돼 옥포에 정차는 불가하다는 내용이다.
이에대해 장목면민 A씨는 "경남도의 입장대로 라면 장목면민 대부분을 비롯해 옥포 일부 주민들은 집까지 환승할 버스도 없고 30분이상 걸어가야 한다"며 "시내버스를 타는 것은 조금이라도 집에 가까이 가기 위한 것 인데 경남도의 행정은 거제시민들의 편의에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반발했다.
옥포주민 B씨도 "고현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려면 1200원의 시내버스 요금을 내고 연초 송정 시내직행버스 정류소까지 와서 5400원의 부산행 시내직행좌선버스로 환승해 66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부산행 시외버스 요금이 6200원인데 누가 더 비싼 시내직행좌석버스를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경남도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우리 입장은 국토교통부의 조정안대로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세부적인것은 협의 중이지만 지금까지도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또 다시 조정을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며 해명했다.
반면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부산시와 거제시가 향후 몇 차례 추가 협의를 벌여 세부사항을 합의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독 경남도가 직접나서 옥포정차가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 이유와 내막이 불분명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특히 버스 정류소 설치는 두 지역의 이해관계가 얽힌 첨예한 사안이어서 앞으로 협의과정에서 큰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옥포청년회를 비롯 장목면과 옥포 일부 주민들은 오는 19일 경남도가 이번회의에서 내놓은 입장에 대해 공식의견을 밝히고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 공무원님들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합시다.옥포, 고현을 우찌 빼버일수 있습니까. 자라나는 애들이 웃을 것입니다.신고 | 삭제
거제시2013-11-14 11:10:54
여러곳으로 분산되면 배차간격만 늘어날 뿐
25만 시민의 집집마다 시내버스가 들어가면 좋겠지요?
장목, 외포, 송정, 연초에는 정차하므로
하단~연초로 기점, 종점으로 하여 자주 다니고
나머지 지역은 거제시내버스로 가까운 정차지역과 연결해 환승하면 됩니다.
어차피 환승할인이 시행될테니까요.신고 | 삭제
김영주2013-11-14 09:50:18
송정-신평/옥포-신평/장목-신평간 시내버스운행이 실현되어야 거가대교 개통의 진정한 의미(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가 실현될것 같습니다.신고 | 삭제
아라2013-11-14 08:21:11
주민 편의 보다 지역 버스 택시 등 업자들 편을 시가 들기 때문에 안되는 거임신고 | 삭제
정말 장난도 유분수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가지고 경남도 거제시 정신차려야한다
양시도 시내버스가 운행되면 당연히 장목.옥포 지역 주민이 몇만명 거주하고 있는데 정차불가라니 처음안 대로 기본적으로 고현까지는버스 와야된다 이건 시민을 우습게 보고 철저히 무시하는거다 공무원들이 시민들의 편의는 안중에도 업고 업자들의 이익대변하는 시대착오적인 행정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신고 | 삭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