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거제앞바다에 유유히 떠다니는 대구 두고도 못잡아 대구축제 취소라니...
거제어민들 갈등덕에 여타 다른 지역만 횡재수 하는 것 아니냐?
거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성충구)가 호망어업인과 자망업 등을 비롯한 여타 어업인들간의 갈등 후유증으로 제8회거제대구수산물축제를 취소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청정거제의 대표축제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7년 동안 유지해 오던 대구축제가 올해 들어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축제관련 업종인 호망어업인들이 다른업종 어업인들과의 갈등문제를 풀어내지 못해 호망어구 미설치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구축제는 주생산 거점인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어판장을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해 왔으나 호망어업인들과 자망어업인 등과의 조업구역 및 투망숫자 등의 갈등을 빚어 다툼이 계속되어 왔었다.

특히 대구만을 어획하기 위한 호망업은 주로 11월부터 2월까지 많이 잡히는 대구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조업구역과 허가 투망 숫자로의 어획으로는 소기의 어획을 거둘 수 없어 상당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허가 투망 숫자란 호망어업 허가에는 1허가당 1통의 호망을 바다에 투망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호망어업인들이 여러통의 어망을 투하해 대구를 잡아왔고, 위치도 구획이 정해져 있으나 불법으로 다량투망 여러곳에 산재해 투망하므로서 자망이나 다른 문어통발어업인들과 준법문제로 다투어 왔었다.

이에 해경 및 수산당국은 어자원보호 및 준법강조를 위해 어민들과 간담회를 거치면서 불법어로행위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임을 밝혀온바 있었다.

지난 해 축제 모습

▲ 지난 해 개최됐던 제7회 대구축제 홍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