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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경관과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를 갖춘 환경 때문에 최근 거제지역에서 크게 늘어나는 자전거 매니아들의 고급자전거를 노린 30대 원정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9일 대당 수십~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만을 원정와 훔친혐의(절도)로 김모씨(38.김해시 함박로)를 붙잡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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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가자전거 /자료사진 |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4일부터 같은해 10월 30일까지 자신의 SM5 승용차를 이용,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1시~4시사이 거제시 고현동과 옥포동 아파트와 빌라 등 건물 바깥 주자장에 세워두웠던 대당 100만원 상당의 고급자전거를 모두 16차례에 걸쳐 훔친후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을 통해 되팔아 1천4백29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한 혐의다.
김씨가 훔친 자전거는 주로 대당 40~50만원대부터 100만원대에 이르는 고급형으로 이를 분해한 부품을 인터넷을 통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팔아 자신의 통장을 이용해 이득을 챙긴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 훔친 자전거를 차 뒤의 트렁크에 실어 날랐다는 진술과 거제까지 원정와 16차례에 걸쳐 고급 자전거만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후 부품은 물론 자전거를 통째로 팔아 불법 이익을 챙기는 등 범죄행위가 대담하고 치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한 피해자가 자신의 도난품이 매물로 올라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해와 동조수사를 벌인 결과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