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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박사 양형재]'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5-''클래식 음악과의 만남'-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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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23  22: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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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까지 받은 환경 공학도가 아름다운 선율을 음미하게 하는 클래식 음악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여러분은 어떻겠습니까? 유유히 흐르는 강물 만큼이나 잔잔하고, 아름답게 흐르던 강물이 홍수처럼 격렬하게 부딛치는 클래식 음악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할 글을 환경부 한강물환경연구소장 양형재박사가 본사에 보내주기로 약속했다. <편집자>

물 박사 양형재의 재미있는 클래식음악 이야기5-'바흐'
⑤서양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

   
 
클래식음악을 즐겨듣지 않은 분들도 바하(1685-1750 독일)는 학교 교과서를 통해 서양음악의 아버지로 잘 알고 있다. 게다가 “모든 음악은 바하로 흐른다”, “바다와 같았던 음악의 아버지”, “모든 음악은 곧 바흐로 돌아간다”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이렇게 음악의 신처럼 생각하다보면 바흐에 대한 실망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웬만하게 공부해서 그의 음악을 이해하기도 힘드는 어려운 작품으로 생각하여 지루함을 가질 수 있으니 바흐는 보통사람이고 유일하게 가진 재주가 음악이라 이걸로 먹고 살아야 했던 사람으로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

다만 그는 "음의 합성"이라는 특이한 부분에 대해 관심과 능력을 가졌던 음악가였다. 베토벤은 바흐를 가리켜 “아무리 퍼 올려도 마르지 않는 풍성함 때문에 바흐가 아니라 메어로 불러야할 것”이라 하였다한다. 바흐의 원래 뜻은 시냇물인데 바흐는 시냇물이 아니고 메어(Meer, 바다)같이 마르지 않는 풍성함을 의미한 것이겠지. 

 그러나 바흐가 할동할 당시에는 위대한 음악가 아닌 평범한 오르가니스트, 교사로 그 리고 작곡가 아들의 아버지로 불리었다. 사후 100여년이 지나, 멘델스존이 바흐의 곡을 발굴하여 그의 업적을 소개하여 바흐가 유명해졌고 지금에 음악의 아버지로 칭송받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비발디도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멘델스존이 가장존경했던 바흐의 작품을 훌륭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본 문호 괴태는 그를 집으로 초대하여 유명인사들과 음악회를 열기도 하였다고한다. 1829년 멘델스존이 바흐의 <마태 수난곡> 복원연주를 지휘하였는데, 이 연주는 바흐의 묻혀있던 곡을 되살려내는 역사적인 연주이자 멘델스존에게 최대의 명성을 안겨준 연주이기도 하였다.

종교음악이자 바흐의 대표적인 곡이기도 한 <마태 수난곡>을 감상할 때는 바흐와 함께 멘델스존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다. 

 독일의 튀링겐 아이제나하에서 태어난 바흐는 집안에 무려 30여명의 음악가가 배출될 정도로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문이다. 아버지는 바이올리니스트 세 아들이 작곡가가 되었다. 그는 두 번 결혼해서 20명의 자녀를 두었지만 열악한 위생상태나 영양 때문인지 여덟 아들이 어릴때 죽고 한 아이는 정신아이장애였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자애로운 아버지였다. 누가 찾아와도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 이야기 했다고 그의 아들 칼이 회고하기도 하였다.
 
 바흐는 18살 때 바이마르 궁정악단의 바이올리스트 겸 하인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바이마르 궁정의 오르가니스트로 일했던 시기를 바이마르시대, 쾨텐의 궁정악장이었던 쾨텐시대라한다. 라이프치히 성토마스 교회의 칸토르(합창장)로 일했던 라이프치히시대에서 교회의 행사음악을 만들고 합창단을 편성하고 교육하는 일을 했는데, 많은 일을 하는가운데서 1주일에 칸타타 1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엄청난 곡을 작곡하면서도 모두 새로운 걸작을 만들어내었다. 바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라이프치히 시대에 작곡한 <마태수난곡>, <요한 수난곡>, 마지막 작품인 BWV 1080번인 <푸가의 기법>과 수많은 종교음악과 칸타타(성악곡) 걸작들을 작곡하였다.
 
쾨텐시대에 작곡한 대표적인 협주곡인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은 6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브란덴부르크 후작인 크리스티안 루드비히에게 헌정한 곡이다. 오늘날의 영화. 드라마, CF 등에 삽입되기도하는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곡이다. 우리에게 더욱 더 친근한 <G선상의 아리아>는 관현악 모음곡 제3번에 속한 곡으로 빌헬르미의 편곡에 의해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불리기 시작했는데 언제 들어도 깊은 감명을 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곡으로 평가되어지며 대중적으로 매우 인기있는 작품이다.

이들 모두 다르고 새롭다는 것은 놀랄만한 것으로 이런 바흐의 곡들을 들으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그는 일생을 통해 교회나 귀족의 주문에 따라 음악을 만들어냈고, 그 외에는 자녀들이 살 수 있도록 직업교육용 작품을 만들었던 것이다. 바흐가 살았던 그 때에 순수한 예술활동이였다고 하기보다는 솜씨 좋은 은악기술자로 유일한 재능인 음악에 몰두했던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러분은 요즘 캔 커피인 칸타타 커피를 마신 적이 있으신가요? 바흐는 200여 칸타타를 작곡했는데 이중 커피칸타타가 있는데, 종교음악이 아닌 세속 칸타타이다. 당시 독일에는 커피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교무대가 되고, 소규모공연도 커피하우스에서 이루어졌다한다. 바흐는 이런 커피하우스공연을 위해 커피칸타타를 작곡하였으리라. 칸타타커피만 마시지 말고 BMV 211번인 커피칸타타도 한번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바흐는 불안함이 없는 균형미와 완벽한 조화를 사상으로 하고 있는 바로크음악을 완성한 최고의 작곡가이며, 이 시대의 전위음악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오페라를 제외한 음악분야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 작곡가이다.

연락처; 101-9443-3833, hyungyang@hanmail.net<양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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