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거제대교를 통과하는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이 연중 24시간 이뤄진다.

거제시는 이달부터 옛 거제대교를 비롯해 주요 중차량 통과지역을 대상으로 이같이 단속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총중량 40t, 축중량 10t, 폭 2.5m, 높이 4.2m, 길이 16.7m(연결차량 19.0m)를 초과해 운행하는 차량이다.

단속 지역은 주요 교량과 대규모 공사현장, 골재 및 철강재 관련 사업장, 주요 중차량 통과지역 등이다.

▲ 옛 거제대교 모습

이 교량은 1971년 4월 준공된 길이 740m, 폭 10m 규모로 지금도 하루 평균 2000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하지만 1999년 인근에 신 거제대교가 개통된 후 옛 거제대교 관리가 국도에서 시도급으로 하향조정되고 국가 중요구조물에서 제외됐다.

여기다 관리권이 2008년 거제시로 넘어오면서 예산과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신 거제대교의 검문소를 피해 이 교량을 우회하는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

▲ 거제대교 모습 좌측이 옛거제대교이고 우측에 있는 것이 새거제대교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