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거제시설관리공단은 거제시에 보고한 태풍 '매미'로 인해 5억4천여 만원정도 피해 입었다고 보고했다.  
이번 태풍으로 거제도포로수용소 유적관은 디오라마관 1층, 야외 화장실 등 천장 침수와 야외막사 전파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유족공원 관계자는 "12일부터 지금까지 태풍 피로 개관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계 업체 등과 협의하여 복구해 최대한 빨리 재개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제포로수용소 운영팀은 "유족 공원 전체에 대한 시설 정비와 더불어, 지난 7월15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탱크전시관 에스컬레이터의 고장수리도 함께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2002년 10월 확장된 유적공원에 대한 공제에 11개월이 지나도록 가입하지 않아, 지난 7월 15일 유적공원내 탱크전시관 에스컬레이터의 고장으로 부상당한 7명에게 치료비 한푼조차 주지 못하고 있다.
거제시와 시설관리공단이 공제 미가입 사실을 파악하고, 뒤늦게 공제가입을 위한 시설물 등 자료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신고를 접수받아 현재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과실치상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