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집합교육, 사이버 교육을 집중하고 상위법령과 자치법규의 불일치로 인한 규제를 적극개선해, 시민의 일상 속 규제사항을 발굴 개선토록하는 것은 물론 불합리한 기업규제 발굴과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했다.  과제발굴 및 처리실적은 아래와 같다.
주요 개선사례 예를 들수 있는가?
권시장:-먼저 거제시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거제사랑 상품권 의무사용금액을 80%에서 50%로 낮췄다.▲상하수도요금 연체금 납부시 월할계산을 일할계산으로 산정 방식을 바꿨다. ▲대형폐기물처리수수료를 10,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하했다.▲수도요금 업종구분에서 오피스텔을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개선하고, ▲도로명주소 부여방식을 건물번호와 상세주소를 일괄처리토록 개선했다.
-도단위에서 개선할 문제
▲신장장애인 혈액 및 복막투석비 지원신청서류 3종을 1종으로 간소화하고, ▲종합감사 주기를 2년마다시행하던 것을 3년주기로 바꾸고, ▲민간산업단지 개발시행자 적정이윤을 5%에서 10%이내로 자율조정토록했다.
-중앙부처 건의로 해결할 문제
▲네일아트 영업신고시 미용사면허증 확보 필수조항 삭제 ▲이륜자동차 전국번호판 체계도입으로 전국어디서나 전입신고가 가능토록 했다

대통령상 수상의 영광을 이룬 옥성호 고충처리담당관(중앙)과 팀원 공무원들

지원 대책으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확대, 세재 감면 및 징수유예 등 중소기업 지원 대책과 거제사랑상품권 발급확대,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추진해 지역경제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대량실직이 현실화되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오를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지역안정화 정책 시행과 더불어,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과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등 재정확대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공 일자리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기능인력훈련원 설치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시 자체적으로 직업훈련시설 설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민간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시행 중인 7천억 원 규모의 고현항 재개발사업과 2천억 규모의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1조 8천억 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경기를 부양할 계획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후세에 전가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찾아다닐 것입니다.

조선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반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는데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권시장:조선업 위기극복 종합대책본부는 조선업 경기 회복 시까지 상시 운영하고, 부서 간 정보 공유와 조선경기 불황에 따른 모든 행정지원 업무를 총괄적으로 추진하는 태스크포스팀 입니다. 종합대책본부는 총괄지원팀, 기업지원팀 등 5개팀 2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팀별로 주요지표 월별 모니터링, 기업 지원대책 발굴, 특별고용지정업종 추진, 중앙부처 예산지원 협의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개최한 분야별 대책보고회 결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피드백 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주 1회 시장, 상점가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산업 정상화 노력도 중요하나, 스웨덴 말뫼시 코쿰스조선소와 같은 획기적인 구조조정이 거제에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여론이 높습니다. 향후 안정적인 거제시를 위해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또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계신지요?
-권시장:조선산업의 비중이 크다 보니, 조선업의 호황과 불황은 거제시의 호황과 불황으로 직결됩니다. 저가 취임하면서 조선업에 치우친 산업구조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굴뚝 없는 관광산업 입니다. 거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그동안 조선 산업의 호황으로 관광산업에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머물고,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명품 관광섬으로 발전시켜 관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거제 안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규모 리조트 건설사업인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동백섬 지심도 자연생태공원 조성,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학동 케이블카 설치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거제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제1의 조선산업 도시이자,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섬으로 재도약 할 것입니다.

거제가 처해 있는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언론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는‘거제의 눈물’과 같은 최악의 상태는 아니라는 여론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시장의 견해는?
-권시장:조선업 불황으로 거제가 마치 ‘유령 도시’가 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어려워 진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에서 보도된 정도 아닙니다. 아직도 조선 협력사에서는 인력이 부족해 타 지방으로 인력을 구하러 간다고 합니다. 오히려, 언론 보도로 인해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수주량 감소에 따른 불안감이 은행권 대출제한, 소비심리 위축을 초래해 닫힌 지갑이 닫힌 가게로 이어지는 지역경기 악순환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시는 인구수와 자영업 증감률, 카드매출 등 지역경제 지표와 수주잔량,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 등 조선산업 지표 외 총 19개 주요 경제지표를 상시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표상으로는 심각한 상황이 아니지만, 수주 잔량 감소로 대량해고가 발생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등 지방정부 차원의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행정이 전망하고 있는 조선경기 정상화는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요?
-권시장:조선과 해양플랜트 침체는 세계경기 불황과 국제 유가의 하락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조선업 100년을 돌아보면 계속 호황이였던 것이 아니라, 4번의 호황과 4번의 불황이 있었습니다. 현재, 조선산업은 불황기에 와있습니다. 순환주기 상 조선업은 다시 회복된다고 생각합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유가의 점진적 회복으로 2017년을 기점으로 해양플랜트산업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국제유가는 올해 2월 배럴당 26달러에서 5월에는 2015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50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기고 조선업 1위를 차지한 때와 같이 지금의 불황기 때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업고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있는 한 선박은 있어야 하고, 바다 속 자원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중국이 조선업을 국가산업으로 키우는 이유고, 우리가 불황기에 호황기를 대비해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최고 잘사는 도시로 소문난 거제시가 조선경기가 침체 돼 있는 바람에 시민들이 다소 실의에 빠져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민들이나 조선가족들에게 용기와 힘을 심어주기 위한 방법이 없는지요?
-권시장:조선경기 불황으로 시민들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도 있어 거제시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 수많은 고민들로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류가 있는 한 선박은 있어야 하고, 바다 속 자원이 필요합니다. 조선산업은 항상 호황일 수 없습니다. 호황이 있으면, 불황이 있기 마련입니다. 순환주기 상 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를 지금 추진하면 6년 후 조선과 해양플랜트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시기와 맞아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불황기에 호황기를 대비해야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중일 3국의 기술경쟁력을 비교하여 보면, 일본을 100으로 기준을 잡았을 때 우리나라 설계기술은 기본, 상세, 생산 설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설계기술과 생산기술, 관리기술 모든 분야에서 뒤처집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 기술경쟁력은 월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기술력을 가지고 생산원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세계 조선 1위의 지위는 지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불황을 현명하게 극복해 미래의 기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온 저력 있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어렵고 긴 터널에서 하루 빨리 나올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이 후세에 전가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

학동케이블카 사업이 사업비 조달 문제로 8개월째 공사가 중단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의 대책은?.
-권시장:사업비 조달이 순조롭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민간사업자인 거제관광개발이 학동 케이블카 착공 기한을 6월 30일까지로 연기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거제관광개발 측은 공문을 통해 이후에도 공사 진척이 없다면 어떤 조처를 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일단, 시는 그동안 사업 추진에 쏟은 노력을 고려해 착공 연기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거제관광개발이 신뢰를 잃은 만큼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업자가 주장하는 내용을 확신하기 어렵고, 시공사 선정 여부도 아직 명확하지 않아 진행 상황을 봐가며 필요하다면 사업자를 변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가보훈처가 최근 흥남철수 기념공원 조성사업과 연관지어 장승포여객선터미널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키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연구용역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1억원을 2017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요청해 놓은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이 부분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묻고 싶습니다.
-권시장: 이 사업은 전쟁 피난민을 죽음의 땅에서 구해낸 사건인 흥남철수작전을 재조명하고 인류 전쟁사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위대한 인간애의 승리를 기록하고자 하는 것으로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매우 높은 사업입니다. 흥남에서 장승포까지의 위대한 항해를 기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는 장승포항이 유일하며, 사업 추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흥남철수 기념공원은 잊혀져가는 전쟁에 대한 역사교육현장의 역할 뿐만 아니라, 거제시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장승포의 새로운 도약과 거제시의 균형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선산업 위기 타개를 위한다는 이유로 거제를 방문 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거제 방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국회의원들이 거제를 방문한다면 어떤 도움을 요청 하실건가요?
-권시장:거제 조선업 불황의 여파는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쳐 그 파급효과는 상당합니다. 조선도시를 이끌어 가는 시장으로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국회의원들께서 거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주시면 시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국회의원들께 국회차원에서 조선불황 타계를 위해 대책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개입해 달라는 말씀도 드리고, 조선과 관련한 부처에 있는 장차관, 고위관료들도 현장에 내려와서 목소리도 듣고 불안한 근로자, 시민들의 손도 따뜻하게 잡아달라고 요구하겠습니다.<대담;박춘광사장 정리: 박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