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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육군 39사단 옛 주둔지 공사현장에서 11년 전인 2005년 사단 기동대대 선배장병들이 묻었던 타임캡슐이 발견돼 화제다.
창원 주둔지 기동대대 군견훈련장이었던 지역에서 터파기 공사중에 공사업체 관계자가 발견하여 부대로 연락하게 되면서 당시 타임캡슐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타임캡슐은 서류봉투와 지퍼백으로 밀봉된 상태였고 캡슐 안에는 당시 기동대대에 근무하던 장병들의 손편지가 담겨져 있었다.
편지 내용에는 “기동대대원이면 기동대대원답게 훈련하고, 기동대대원이라는 자부심을 갖자.”, “군대는 아주 힘든 곳이다. 내 인생에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를 넘기는 이 시기에 후임들에게 말하고 싶다. 패배자가 되지 말자.” 등 당시 근무했던 선배 전우들의 패기 넘치는 결의 가 담긴 내용으로 11년이 지난 지금의 부대원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고 있다.
39사단 기동대대(대대장 중령 백종훈)는 11년 전 근무했던 선배전우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자 기동대대 선배전우 부대 초청행사를 가졌다(2016년 5. 21(토)). 현재 5사단에서 근무중인 박재수 소령 등 16명이 초청되었으며, 특히 이들 중에서 제주도에 거주하면서도 먼 길을 마다치 않고 한 걸음에 달려 와 주어 기동대대의 끈끈한 전우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동대대 선배전우 초청행사는 부대소개영화 시청, 역사관 견학을 비롯하여 새롭게 단장된 병영생활관과 복지시설 등 새로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배장병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했던 선배전우들은 11년전에 가지고 있든 아련한 추억을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고 새로운 환경속에서 강한 전투의지와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막강 기동대대원들에 대한 강한 믿음과 신뢰를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였으며, 이렇게 감명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사단장님을 비롯한 전 기동대대 장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39사단 기동대대에서는 이 타임캡슐을 당시 선배 전우들의 패기와 자긍심을 후배 장병들에게 계승할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선배전우들의 각오와 다짐을 본받아 2016년 기동대대원들도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담아둘 타임캡슐을 보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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